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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년 다시뛰는 건설인>18년만에 해외사업 재개 두산건설 ’글로벌 플레이어’ 선언
두산건설(사장 김기동)의 2011년 경영목표는 내실을 챙기는 ‘질적 성장‘에 방점이 찍혀있다. 접었던 해외사업을 18년만에 본격 재개하는 한편, 주택ㆍ건축에 쏠려있던 사업을 다각화해 포트폴리오의 균형성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미래성장을 위한 ‘재도약의 원년’으로 2011년을 지목한 셈이다.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글로벌라이제이션 ▷내실화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등 3대 전략방향도 마련됐다.

▶플랜트 전진배치,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 = 두산건설은 성장기회 모색과 역량제고를 위해 글로벌시장을 향해 진군나팔을 불고 있다. 지난해 캄보디아 송전선로 공사 수주는 해외사업 재개의 신호탄이다. 김 사장은 신년사에서 “건설분야는 강점 공종위주로 해외사업을 본격화 할 것”이라며 “특히 해외 플랜트 틈새시장 진입을 통해 새로운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세계 1위의 화공 플랜트 설비(CPE)업체인 두산메카텍 합병을 통해 전열도 재정비했다. 토목과 플랜트, IT를 일괄로 묶어 시공ㆍ운영하는 패키지 사업을 적극 개발한다는게 밑그림이다. 두산건설은 자사의 시공능력과 메카텍의 화공ㆍ산업플랜트 노하우가 결합될 경우, 상당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전시장 진입도 초미의 관심사다. 준비작업으로 원자력 발전소 시공을 위한 필수 자격요건인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Korea Electric Power Industry Code) 인증서 취득을 완료했다.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안정적 성장 기틀 마련= 주택ㆍ건축 중심의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한 전사적 노력도 병행된다. 중장기적으로 제조분야 사업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건설분야는 턴키ㆍ민자사업 등 공공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철도부문에서 상당한 활약상을 보이고 있다. 두산건설은 업계 최초로 철도 민자사업을 정부에 제안, 신분당선 모든 구간 주관사로 나서 시공에서 운영까지 도맡게 된다. 신분당선 연장구간은 총 길이 12.8㎞로 공사기간 60개월, 총 투자비 1조 5343억원(민자 7522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2011년 두산건설은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은 두산건설이 설계ㆍ조달ㆍ시공 전 과정을 수행하는 방식을 적용, 지난해 완공한 마다가스카르 암모니아 터미널 현장모습.

▶두산 위브(We‘ve) 내실화
= 국내 주택사업은 분양사업장 관리 강화를 통해 유동성 확보 및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데 내부역량을 집중한다. 두산건설은 올해 서울 답십리, 부산 해운대, 경기 화성 등 전국 9개 사업장에서 총 5329가구를 분양한다. 신규 수주는 분양성, 수익성을 꼼꼼히 따져 승산있는 유망 사업장만 뛰어든다는게 기본 방침이다. 오는 5월 충남 오송단지 내 1285세대 메머드급 규모의 오피스텔 공급계획도 잡혀있다.

친환경 그린(Green)사업도 한층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창사 50주년을 맞아 서울 도곡동 두산아트스퀘어에 ‘위브그린(We’ve green) 홍보관’을 연 두산건설은 2020년까지 100% 에너지 절감하는 ’제로 에너지 하우스’구현을 청사진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 전시관에는 에코플러스, 에너지 플러스, 휴먼 플러스 등 3개 분야 총 50개의 친환경 기술이 적용됐다. 두산건설은 위브그린을 적극 활용, 고객과 ‘그린주택’에 대한 미래상을 공유하는 등 올 한해도 교감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민현 기자@kies00>ki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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