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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도정인 디오텍 사장 “음성인식 사업 본격화…2분기 매출 반영”(종합)
디오텍(108860)의 음성인식 솔루션 사업이 본격화됐다.

도정인 디오텍 사장은 서울 가산동 본사에서 헤럴드경제 생생코스닥과 인터뷰를 갖고 “음성인식 솔루션 관련해 일부 제품에 적용해 이미 성능테스트에 들어갔다”며 “계약이 성사될 경우 빠르면 2분기부터, 늦어도 올 하반기부터는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오텍은 필기인식 솔루션인 ‘디오펜’과 전자사전 솔루션인 ‘디오딕’으로 잘 알려져있다. 지난해 11월 진출을 선언한 음성인식 솔루션 사업은 디오텍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다. 하겠다고 발표만 한 것이 아니라 사업이 빠르게 가시화됐다.

국내에서는 음성인식회사인 에이치씨아이랩을 인수해 이미 합병 작업을 마무리 지었고, 해외에서는 글로벌 음성인식 기업인 스위스의 SVOX와 제휴를 맺고 한국내 독점 사업권을 따냈다.

도 사장은 “현재 국내 시장은 미국의 뉘앙스라는 회사가 거의 잡고 있다”며 “SVOX는 구글의 음성솔루션 파트너로 기술면에서는 뉘앙스와 대등한 수준이라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음성인식 관련 기술은 없었다. 그러나 음성인식이든 필기인식이든 근본적인 경쟁력은 바로 ‘언어’에 있다는데 주목했다. 얼마나 많은 언어를, 얼마나 정확히 서비스하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솔루션 적용 노하우도 버팀목이 됐다. 그는 “지난 12년 동안 다양한 제품에 솔루션을 적용했던 경험이 축적되어 있다”며 “지금까지 어떤 제품에서도 우리 솔루션 때문에 출시가 지연되거나 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디오텍은 지난 2008년 매출액이 100억원을 넘어섰고, 2009년에는 기존 한자릿수였던 영업이익률이 20%선으로 뛰었다. 지난해는 연초에 내놨던 전망치를 거의 맞출 것으로 봤으며, 올해도 매출 성장률 30%는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도 사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인식솔루션이 탑재되는 단말기수 자체가 급격히 늘어난데다 전자사전 솔루션도 기존에 영한사전 하나만 들어가던 것이 여러 가지로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일부 스마트폰의 경우 전자사전 솔루션만 21종이 들어가기도 했다.

태블릿PC 등 스마트패드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도 디오텍에는 기회다. 아무래도 필기 공간이 좁은 스마트폰보다는 노트 크기 정도 되는 스마트패드에서 필기인식 솔루션의 장점이 더 부각될 수밖에 없다.

도 사장은 “스마트패드로의 매출은 2009년 대비 2010년이 40% 가량 급증했어도 디오텍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 미만이었지만 올해는 최소 10%선 이상까지는 올라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예상했다.

올해는 B2C 관련 해외 마케팅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출시한 어플리케이션만 100개가 넘는다. 스마트서치는 출시 한달만에 다운로드 건수가 12만건이 넘었다.

디오텍은 지난 2009년 12월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초 3만원선을 돌파하기도 했던 주가는 공모가(9000원) 아래로 내려온 상황이다.

도 사장은 “앞으로 음성인식 사업의 성장의 기울기는 기존 사업 대비 훨씬 더 가파를 전망”이라며 “적극적인 IR은 물론 실적으로 주가가 재평가 받을 수 있도록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MC투자증권은 디오텍 목표주가로 1만6000원을 제시했다.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80%가 넘는다.

<안상미 기자 @hugahn>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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