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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회 이틀전 퍼터 바꾼 루키 서어진 2타 차 선두..박민지는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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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6타 씩을 주여 단독 선두에 오른 루키 서어진.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루키 서어진(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8억원)에서 2타 차 선두에 나섰다.

서어진은 25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CC(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2위 인 박민지(24)를 2타 차로 앞섰다.

국가대표 출신인 서어진은 2018년 매경-솔라고배와 호심배에서 정상에 올랐으며 2019년 퀸시리키트컵 아시아-태평양 선수권대회에서 개인·단체전 2관왕에 오르는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서어진은 그러나 프로무대에선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올시즌 프로데뷔후 10개 대회에서 절반이나 컷오프된 것.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이틀 연속 6타 씩을 줄이며 투어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서어진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퍼터를 교체했는데 좋은 성적의 발판이 됐다. 서어진은 선두에 오른 후 “퍼트에 자신감이 생기면서 찬스가 왔을 때 이를 버디로 잘 살릴 수 있었다”며 “프로 데뷔 후 퍼트에 슬럼프가 와 스트레스도 받고 고생을 많이 했다. ‘더 이상 안 될 것도 없다’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퍼터를 바꿨는데 새 퍼터가 나랑 잘 맞는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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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선두에 올랐던 박민지는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박민지는 17번 홀 버디로 선두 서어진을 1타 차로 추격했으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1m가 안되는 짧은 파 퍼트를 놓쳐 2타 차 2위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대회 첫날 박민지와 공동 선두에 올랐던 루키 윤이나(19)는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박지영(26)과 함께 공동 3위에 머물렀다.

루키인 서어진, 윤이나와 챔피언 조로 격돌하게 된 박민지는 "챔피언조에 들어가면 1위 말고 다른 순위는 생각하지 않는다. 우승하기 위해 핀을 보고 공격적으로 치겠다. 전략은 '닥공(닥치고 공격)'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박민지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임희정(22)은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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