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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코오롱 한국오픈서 2연승-대회 2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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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한국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이준석.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한국 남자 골프 최고 권위의 내셔널 타이틀인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총상금 13억5000만원)이 23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파71/7326야드)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지난 주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호주교포 이준석(34)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격한다. 지난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데뷔 첫 승의 영광을 안았던 이준석은 2주 연속 우승에 한국오픈 2연패에 도전한다. 우정힐스CC에서 기량을 익힌 천안 출신 함정우(28)도 고향에서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베테랑 박상현(39)이 우승컵을 안을 지도 관심사다. 박상현은 2018년 준우승, 2019년 공동 14위, 2021년 7위를 차지했으나 우승한 적은 없다. 상금랭킹 선두인 김비오(32)가 우승한다면 남자프로골프 사상 최초로 시즌상금 10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최한다. 파차라 콩왓마이, 니티똔 티뽕(이상 태국)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선두인 재미교포 김시환(30)도 출전한다.

코오롱 한국오픈에는 총 144명이 출전하는데 지난 13,14일 이틀간 진행된 최종 예선 끝에 18명이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황도연(30)이 최종 합계 5언더파 137타로 수석 합격의 영예를 안았고 홍순상(41)과 임예택(24)이 1타 차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황도연은 스릭슨투어 포인트 상위랭커 자격으로 2022년 코리안투어에 진출했다. 2016년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수석으로 합격했으나 그동안 무릎 연골 부상, 발목 골절 등 갖은 부상이 잇따랐다. 한국오픈에 처음 출전하게 된 황도연은 “바람이 부는 와중에 운이 좋아서 좋은 성적이 따라온 것 같다. 실수하지 않고 평정심을 잘 유지해서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선수회 회장을 역임한 홍순상은 올해 예선을 통해 한국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지난해엔 한국오픈에서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제주 출신 임예택도 한국오픈에서 컷 통과를 노린다. 이들 외에 루키 배용준(22)과 백주엽(35), 이상엽(28) 등도 지역예선을 통해 한국오픈 출전권을 땄다. 배용준은 “초반 성적이 안 좋았는데 KPGA선수권을 치르며 감이 올라왔다. 한국오픈에서도 톱5에 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오픈은 2006년부터 예선전 제도를 도입했다.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만큼 출전 선수의 폭을 넓혀 더 많은 이가 정상에 도전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올해는 505명이 예선에 참여했을 만큼 경쟁이 뜨거웠다. 그중에 143명이 최종 예선에 진출했고 36홀 플레이로 18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이번 한국오픈의 우승 상금은 지난해보다 5000만원 증액된 4억 5000만원이다. 또 2019년 이후 3년 만에 갤러리 입장이 허용된다. 우승과 준우승자에겐 제150회 디오픈 출전권을 준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디오픈 출전권이 부여되지 않았지만 올해부터 다시 디오픈 티켓이 주어진다. 특히 150회를 기념해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라 디오픈 출전 경쟁 역시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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