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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시아 캐디 대동한 이태희 2타 차 선두..함정우는 공동 10위 미끄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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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날리고 있는 이태희.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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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날리고 있는 이태희.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이태희(38)가 KPGA 코리안투어의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에서 2타 차 선두에 나섰다.

이태희는 17일 강원도 춘천의 남춘천 컨트리클럽(파72·7279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9개에 보기 2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이태희는 공동 2위인 이준석(34)과 이규민(22)을 2타 차로 앞섰다. 이태희는 이로써 2020년 매경오픈 우승 후 2년여 만에 투어 통산 5승 기회를 잡았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이태희는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집중력으로 일찌감치 선두로 치고나갔다. 이후 15, 16번 홀에서 연속 보기로 주춤한 이태희는 그러나 17,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마지막 3개 홀인 7~9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아 2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맞게 됐다.

이태희는 말레이시아 출신 캐디를 대동해 눈길을 끌었다. 이태희는 이에 대해 “아시안투어를 병행하면서 만났는데 한국 선수들과 친분이 많은 캐디다. 언어적인 소통이 어렵긴 하지만 골프에 있어서는 워낙 능력이 좋은 친구라서 플레이하는 것에는 문제없다”고 설명했다.

이태희는 2라운드에 대해 “전반적으로 잘 풀린 하루였다. 전반에 4홀 연속 버디를 하면서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었던 것 같다. 퍼트와 샷이 잘 됐다”며 “그동안 1, 2라운드에 잘 치다가 주말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잘하려고 하기보다는 오늘처럼 실수 없이 플레이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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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 김태훈(37)은 코스레코드인 9언더파 63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135타로 박은신(32)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김태훈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전날 함정우(28)가 작성한 코스레코드(64타)를 1타 경신한 새로운 코스레코드를 작성했다. 김태훈은 경기 후 “재미있게 플레이했다. 티샷에서 실수가 없었던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이번 시즌 컷 통과를 2번 밖에 못했는데 오늘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쁘다”고 말했다.

첫날 선두에 나섰던 함정우는 전반에 버디 6개(보기 1개)를 잡아내며 5타를 줄여 단독선두를 질주했으나 후반에 버디 없이 보기와 더블보기, 트리플보기 각 1개 씩을 범하며 6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0위.

한편 초등학생 아들을 캐디로 대동한 류현우(41)는 버디 5개에 보기 3개로 2타를 더 줄여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0위에 머물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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