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강윤석-이상엽, SK텔레콤 둘째날 공동 선두
이미지중앙

강윤석이 13번홀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강윤석(36)과 이상엽(28)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3억원) 둘째날 공동 선두를 지켜냈다.

강윤석은 3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 732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쳐서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했다. 2012년 투어에 데뷔한 강윤석은 올 시즌은 퀄리파잉 테스트를 통해 합류했다. 예선 탈락이 많았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4개 대회 출전에 최고 13위로 마치는 등 3번 컷을 통과했다.

경기를 마친 강윤석은 “드라이버샷, 아이언샷, 퍼트 모두 좋았다”면서 “1번 첫 홀에 실수가 나와 당황했지만 그 뒤로 편안하게 플레이해 좋은 스코어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멘탈 코치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전에 코스에 들어서면 심적으로 위축됐다. 그러다 보니 실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는데 지금은 멘탈 코치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코리안투어에서 매치플레이 우승이 유일한 이상엽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쳐서 공동 선두로 주말 경기에 나가게 됐다. 항상 제주도에서 출전한 시합 성적이 저조했는데 이번 대회는 이틀 연속 좋은 성적을 냈다. 경기를 마친 이상엽은 컷 탈락을 예상하고서 빌린 렌트카를 반납하러 간다면서 기분 좋은 발 걸음을 재촉했다.

김재호는 5타를 줄여 2언더파를 친 김민수와 공동 3위(8언더파)에 자리했다. 고급 승용차가 홀인원 부상으로 걸린 파3 17번 홀에서는 티샷한 공이 홀을 돌아서 나오면서 부상은 놓쳤지만 타수를 줄여냈다.

이형준(30)은 8언더파 63타의 데일리 베스트를 쳐서 5타를 줄인 김비오(32), 2언더파의 맹동섭(35), 최민철(34), 정한밀(31), 박경남 등과 5명이 공동 5위(7언더파) 그룹을 이뤘다.

이미지중앙

PGA투어 1부 리그 출전권을 김성현이 3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부 콘페리 투어에서 활동하면서 다음 시즌 1부 출전권을 따낸 김성현(26)은 이틀 연속 2언더파 69타를 쳐서 낚시꾼 스윙의 최호성(49), 황중곤(30) 등과 공동 28위(4언더파)로 올라섰고, 지난 주 생애 첫승을 거둔 양지호는 4언더파를 쳐서 공동 36위(3언더파)로 마쳤다.

탱크 최경주(52)는 3타를 잃고 이븐파를 친 박상현(38) 등과 공동 44위(2언더파)로 순위가 대폭 하락했다. 컷 통과가 1차 목표라고 했던 최경주는 경기 후에 “힘든 경기를 했으나 후반에 보기가 없었다”면서 “이제부터 몸의 회복에 중점을 둘 것이고 남은 기간 동안 꾸준하게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PGA투어와 챔피언스투어를 병행하는 최경주는 지난달 키친에이드 시니어 PGA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로 마치고 귀국했다. 1997년부터 출전한 이 대회는 올해로 20번 출전에 19번째로 컷을 통과했다. 대회 통산 3승으로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공동집행위원장으로 대회 운영을 맡은 바 있다.

한편 발달장애 골퍼 이승민(25)은 이븐파를 쳐서 전날 2언더파에 이어 합계 2언더파 140타 공동 44위로 컷을 통과했다. 2017년 투어프로(정회원) 자격을 따낸 그는 이듬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생애 처음으로 컷을 통과한 데 이어 국내 대회는 두 번째다. 국외 포함 생애 3번째 컷 통과다.

총 147명이 출전한 가운데 아마추어 초청 선수인 박찬호는 이날은 3언더파로 준수한 경기를 펼쳐 공동 141위로 마쳤다. 역시 초청 아마추어인 윤석민은 기권했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