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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챔피언십, 총상금 1500만 달러로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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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3라운드에서 9타를 잃고 경기를 마쳤다. [사진=PGA아메리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올해 두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이 총상금을 300만 달러 인상한 1500만 달러(190억원)로 발표했다.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PGA)아메리카는 22일(한국시간)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컨트리클럽(파70 744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중에 이같이 발표했다. 우승 상금도 270만 달러(약 34억원)로 지난달 마스터스와 같아졌다. 1년 전 키아와에서의 챔피언 필 미켈슨(미국)은 216만 달러를 받았으나 이 또한 54만 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지난달 오거스타내셔널은 총상금을 지난해 1150만 달러에서 1500만 달러로 대폭 늘린 바 있다. 이에 따라 다음달 예정된 US오픈(지난해 1250만 달러)과 7월의 디오픈(1150만 달러) 상금 증액도 예상된다.

올해는 지난 3월의 더플레이어스가 총상금을 500만 달러 증액한 2천만 달러 인상 이후 대회 마다 증액 현상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이로써 지난해 PGA투어의 시즌 총 상금 3억7700만 달러가 올해는 총 4억2700만 달러로 올라갔다.

PGA챔피언십에서의 상금 증액은 최근의 골프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다. 특히 타이거 우즈가 프로 데뷔한 이후로 상금액이 빠르게 증가했다. 1993년 170만 달러이던 이 대회 총상금이 5년 뒤인 1998년에는 288만 달러로 늘었고, 2000년에는 503만 달러로 급증했으며 2018년에는 1100만 달러가 됐다.

스타 선수가 등장하고 골프 인구가 늘면서 이같은 상금 인상이 뒤따른 것이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2007년에 4승째를 거두면서 역대 PGA챔피언십 누적 상금 1위(743만 달러)를 달리고 있다. 역대 2위는 지난해까지 2번 우승한 미켈슨으로 약 646만 달러다.

하지만 지난해 자동차 사고로 인한 다리 부상 이후 초인적인 재활로 이 대회에 출전해 컷을 통과했던 우즈는 3라운드에서는 9타를 잃고 79타를 쳐서 최하위(76위)로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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