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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훈, AT&T 바이런넬슨 첫날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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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이 바이런넬슨 첫날 8타를 줄여 공동 2위로 마쳤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타이틀 방어에 나선 이경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바이런넬슨(총상금 910만 달러) 첫날 8언더파를 쳐서 공동 2위로 마쳤다.

이경훈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크레이그랜치(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에 버디 6개를 더해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첫 홀 버디로 시작한 이경훈은 5, 6번 홀에 이어 8, 9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 들어 11번 홀에서 버디를 잡더니 파5 12번 홀 259야드 거리에서 한 우드 샷으로 두 번 만에 그린에 공을 올려 이글을 따냈다.

지난해 이경훈은 이 대회에서 투어 데뷔 80번째 대회 만에 우승을 거둔 바 있다. 첫날부터 선두권에 오르면서 2연패의 청신호를 켰다. 역대 이 대회에서는 톰 왓슨이 78년부터 90년까지 3연패, 잭 니클라우스가 2연패를 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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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티안 무뇨즈는 이날 12언더파 60타를 쳐서 4타차 선두다.


세바스티안 무뇨즈(콜롬비아)가 이글 2개에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12언더파 60타를 쳐서 4타차 단독 선두로 마쳤다. 파5 9번 홀에 이어 12번 홀에서도 이글을 잡아냈다.

2019년 샌더슨팜스챔피언십에서 첫승을 올린 바 있는 무뇨즈는 “아이언과 퍼트감이 좋았고 처음 호흡을 맞춘 캐디 호세와의 궁합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 한 라운드 60타는 RSM클래식에서 10언더파 60타를 친 데 이어 두 번째다.

미토 페레이라(칠레)가 8언더파 64타를 쳐서 이경훈, 피터 말라티, 저스틴 로워(미국)와 공동 2위로 마쳤다. 카일 윌셔(미국)는 7타를 줄여 6위, 찰 슈웨첼(남아공)이 6언더파로 공동 7위다.

세계 골프랭킹 1위로 이경훈과 한 조로 경기한 스코티 셰플러와 조던 스피스(미국)는 5타씩 줄여 더스틴 존슨(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공동 12위(5언더파)로 마쳤다. 지난 2월 피닉스 오픈에서 PGA투어 첫 승을 올린 뒤 마스터스까지 2달 사이 4승을 쌓았다. 스피스는 메이저 3승 포함 PGA투어 통산 13승을 거뒀다. 2015년 8월부터 26주간 정상을 지킨 바 있다.

노승열(31)은 마지막 두 홀 연속 버디를 더해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서 공동 40위로 마쳤다. 초청 출전한 김주형(20)은 이글 하나에 버디와 보기를 더해 2언더파 70타를 쳐서 공동 66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 기억이 있는 강성훈(35)은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를 쳐서 공동 79위에 그쳤다. 김시우(27)는 이븐파에 그쳐 공동 107위로 하위권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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