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필 미켈슨(사진)이 결국 PGA투어와 등 질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 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는 리브 인터내셔널로부터 3천만 달러(약 375억원)의 계약금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28일(한국시간) “필 미켈슨이 리브 인터내셔널 주최 8개 대회에 모두 출전하는 조건으로 3천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리브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6월 9일부터 사흘간 영국 런던 인근 센츄리온 골프클럽에서 개막전을 치르며 이후 미국과 태국, 사우디 아라비아 등에서 8개 시리즈를 치르게 된다.

대회당 출전선수는 48명에 불과한 반면 총상금 2천만 달러(약 253억원)에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약 50억원)에 달한다. 컷오프가 없기 때문에 꼴찌 상금도 12만 달러(약 1억 5200만원)를 받는다.

미켈슨은 최근 PGA투어 측에 리브 인터내셔널 시리즈 출전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메이저 대회인 US오픈과 PGA챔피언십에 출전 신청을 했으나 이를 포기하고 리브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로버트 게리거스(미국)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 이안 폴터(잉글랜드) 등이 리브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나설 선수들로 예상했다. 또 세계랭킹 상위 100명중 15명이 개막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