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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GA, 페블비치서 남녀 US오픈 추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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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블비치가 US남녀오픈을 향후 48년까지 8번 개최한다. [사진=US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페블비치링크스에서 오는 2048년까지 남녀 US오픈을 8번 개최하기로 했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21일(한국시간) 페블비치와 획기적인 파트너십을 맺었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에 따라 US오픈은 2027년에서 시작해 2032, 2037, 2044년까지 4번을 개최한다. 프로메디카가 후원하는 US여자오픈은 내년부터 2035, 2040, 2048년까지 4번 개최한다. 또한 US시니어남녀오픈이 2030년 스파이글래스힐에서 더블헤더 방식으로 개최된다.

마이크 완 USGA 최고경영자(CEO)는 “오랫동안 페블비치와의 관계는 골프의 역사적인 진전”이라면서 “USGA와 페블비치는 오픈챔피언십의 가치를 높일 뿐만 아니라 보다 다양하고 접근하기 쉬운 경기를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스티버스 페블비치 CEO는 “우리는 USGA와 오랜 파트너십을 돈독히 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면서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가 1972년 US오픈을 개최한 최초의 퍼블릭 골프장이었고, 세계 선수들이 페블비치에서 경기하고 챔피언의 발자취를 밟을 기회를 갖게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USGA와 페블비치의 인연은 1929년 제33회 US아마추어챔피언십으로 시작되었으며, 이 리조트는 US오픈 6개, US아마추어 5개, US여자아마추어 2개 등 개장 후 100년 동안 13개의 USGA 대회를 개최했으며, 앞으로 25년간 10개의 US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을 개최하게 된다.

페블비치에서 수년간 열린 US오픈은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했다. 1972년 잭 니클라우스는 17번 홀에서 1번 아이언 샷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1982년 톰 왓슨은 같은 홀 러프에서의 버디로 잭에게 5번째 타이틀을 내주지 않았다.

1992년 베테랑 톰 카이트는 7번 홀에서 칩샷 버디를 잡아 우승했고, 2000년에는 타이거 우즈가 압도적인 스코어로 우승했다. 2010년 그레임 맥도웰은 우즈를 포함한 3명의 메이저 챔피언들을 능가했고, 2019년 게리 우드랜드의 영웅적인 3번 우드의 세컨드 샷은 브룩스 켑카의 3연속 US오픈 타이틀을 막았다. 특히 2019년 대회는 페블비치의 개장 100주년을 기념한 것이었다.

USGA와 페블비치는 미래의 선수권 대회를 넘어 차세대 업계 리더들을 위한 인턴십과 다른 직업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지역사회 기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확대된 관계에는 연구 거점을 통한 잔디와 물 절약에 투자하기 위한 USGA의 그린 섹션과의 공동 이니셔티브도 포함된다.

이에 따라 페블비치는 파인허스트, 오크몬트에 이어 USGA의 세 번째 앵커 사이트 골프장이 됐다. 미국골프협회는 디오픈의 한정된 링크스만 대회를 여는 로타 시스템과는 달리 앵커 골프장을 중심으로 하되 기타 골프장에도 개최 기회를 주는 방식의 코스 정책을 취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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