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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PGA챔피언십 서던힐스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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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은 서던힐스에서 개최된다. [사진= PGA아메리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메이저 골프 대회인 PGA챔피언십 2022년 개최 코스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우승했던 서던힐스컨트리클럽으로 정해졌다.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는 26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서 오는 2022년 5월19~22일 오클라호마주 툴사에 위치한 서던힐스에서 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 코스는 지난 2007년 PGA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가 우디 오스틴을 2타차로 제압하고 우승한 장소이기도 하다. 따라서 15년만에 다시 이 대회를 5번째 개최하게 된다.

이 코스는 페리 맥스웰이 디자인해 1936년에 개장한 회원제 코스이며 1991년에 길 한스가 리노베이션을 했다. 1992년에는 벤 크렌쇼와 빌 쿠어가 서코스 9호를 추가해 27홀 코스로 확장됐다.

서던힐스는 메이저 프로 골프 대회만 7번 개최했다. 그중 세 번(1958, 1977, 2001년)은 US오픈이었다. PGA챔피언십은 1970년을 시작으로 1982년과 1994년에 이어 2007년까지 이 대회 사상 최다인 4번을 개최됐다. 이밖에 남녀 US아마추어선수권을 여러 번 개최했는데 마지막인 2009년은 안병훈(30)이 우승했다.

애초 내년 PGA챔피언십 개최지는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내셔널골프클럽이었고, 2024년까지 개최지가 예정되어 있다. 하지만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건으로 인해 사정이 급변했다.

협회는 지난 11일 긴급 이사회를 연 뒤 내년 대회 개최지를 변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코스에서 대회가 열리면 트럼프가 대회장을 방문하는 등 대회를 정치적으로 이용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진 때문이다.

박성현(28)이 우승한 지난 2017년 여자 최대 메이저 US여자오픈이 이 코스에서 열렸을 때도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장에서 주말을 보내면서 대회 주최측은 수많은 경호 관리에 골프 이외 언론들의 취재로 인해 불편을 겪은 바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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