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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그레인키 품은 휴스턴, '역대급 최강 선발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민서 기자] 지난 1일(한국시각), 트레이드 마감 10분을 남기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그레인키(36)의 영입 트레이드를 발표됐다. 올시즌 최대 트레이드자, 월드시리즈 등 향후 성적에 따라 역대급 트레이드가 될 수 있다. 뜨거운 분위기 속 미국 메이저리그 트레이드가 끝났다.

휴스턴은 그레인키 영입을 위해 우완 J.B. 부카우스카스(22), 코빈 마틴(23), 1루수 겸 외야수 세스 비어(22), 그리고 내야수 조시 로하스(23)를 내줬다. 어린 유망주들을 다수 내주며 나이 많은 베테랑 그레인키를 영입한 것은 월드시리즈 우승의 디딤돌을 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휴스턴은 기존의 저스틴 벌랜더(36)-게릿 콜(28)에 그레인 키를 추가함으로 WHIP 상위 5위 선수들의 집합체를 완성했다. MLB 최강 오른손 투수 3인방으로 리그 막강 1~3 선발진이 꾸려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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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의 든든한 1선발, 저스틴 벌렌더. [사진=MLB]


# 1선발, 저스틴 벌렌더

올해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선발투수로 오른 벌렌더는 2017년 휴스턴 유니폼을 입었다. 그해 휴스턴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주역이 됐고, MVP와 사이영상을 동시 석권했다. 8~9회에도 100마일에 가까운 구속을 찍어내 ‘금강불괴’, ‘무쇠팔의 사나이’로 불리는 벌렌더는 휴스턴 이적 후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지난 3월 2년 연장 계약을 맺음으로 그레인키와는 최소 2시즌을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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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회 연속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게릿 콜. [사진=MLB] (1)


# 2선발, 게릿 콜

작년 피츠버그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한 콜은 최근 2회 연속 이달의 투수상을 수상했다. 6월에 이어 지난 7월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85의 완벽투를 선보이며 저력을 입증했다. 100마일의 강속구를 5~6개 연달아서 던지는 힘을 가진 이 시대 최고의 파이어볼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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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휴스턴에 입단한 잭 그레인키. [사진=MLB]


# 3선발, 그레인키

이제부터 휴스턴의 든든한 선발진으로 활약을 펼칠 그레인키는 100마일이 넘는 공을 던지는게 주특기인 벌렌더, 콜과는 다르게 85~90마일 정도의 속도에 각종 변화구로 타자들을 요리한다. 1, 2선발과는 확연히 다른 공으로 상대편 타자들에게 혼란을 줄 예정이다. 그가 최고의 커리어를 쌓기 시작한 것은 2009년. AL리그 방어율 1위를 기록하고 이달의 투수상, AL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이어 올스타전 총 6회에 출전해 본인의 이름을 빛냈다.

매년 포스트시즌 진출을 밥 먹듯이 해오던 휴스턴이다. 작년 아쉬운 경기력으로 우승반지를 못 얻은 것이 한이었을까. 이번 기회에 막강 선발진을 구축함으로써 작년 아쉽게 얻지 못한 우승 반지를 위한 퍼즐을 다 맞춘 것으로 보인다. 휴스턴의 행보는, 류현진이 속한 LA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챔피언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는 까닭에 국내 팬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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