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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자 전향 어때?' 오타니 향한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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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재능이 조명받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전택수 기자] 야구천재 오타니의 ‘이도류’ 논란이 또 다시 제기됐다. 그런데 이번에는 접근 방향이 다르다. 바로 투수가 아닌 타자로서의 전향이다.

MLB.com의 LA 에인절스 담당 렛 볼린저 기자는 26일(한국시간) 게재한 기사를 통해 오타니 쇼헤이의 투타겸업에 의문을 표시했다. 볼린저 기자는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투타겸업을 존중하며, 돌아오는 2020년 그의 투수 복귀는 분명하다. 그러나 오타니의 타격 재능과 부상 우려를 고려할 때 투타겸업에 대한 팀의 입장이 바뀔 것은 당연하다”며 투타겸업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이유는 간단하다. 오타니가 현재 타자로서 보여주고 있는 생산성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부상 복귀 후 5월부터 타자로서 경기를 치르고 있는 오타니는 올 시즌 현재까지(27일 경기 미포함) 41경기에서 타율 0.277, OPS 0.829, 9홈런-3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합칠 경우 146경기 기준 타율 0.283, OPS 0.894, 31홈런-92타점으로 리그 정상급 타자의 기록이 나온다. 물론 한 시즌을 건강하게 치른다는 전제가 뒤따르지만, 오타니의 타격 재능이 빛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오타니는 지난해 주 1회 선발 등판 일정을 소화했다. 이에 따라 선발 당일과 전날, 등판 다음날 타자로 나서지 않아 타자로서의 활약이 제한되었다. 여기에 팔꿈치 부상에 대한 우려도 이어졌다. 볼린저 기자는 에인절스 구단이 오타니를 부상으로 잃지 않고, 공격에서의 재능을 십분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오타니의 야수 전환이 고려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볼린저 기자는 “오타니가 투수를 포기한다면 일본 시절처럼 우익수로 경기에 나설 수 있으며, 그의 뛰어난 스피드와 강한 어깨는 수비에서도 돋보일 것이다”라며 야수로서 오타니의 잠재력을 추켜세웠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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