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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韓주식 팔고 채권 사고…外人국채 보유액 역대 최고 [투자360]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국내 채권 현물 시장에서 외국인 현물 보유액이 270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중 관세 전쟁에 따른 변동성이 커지자 국내에 투자하는 외국인들도 안전자산인 채권으로 몰려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지난 18일 외국인 국채 현물 보유잔고는 276조2019억원으로 3월 말(268조6313)보다 2.05% 증가하며 역대 최고 규모를 기록했다. 반면, 주식현물 잔액은 2023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내 시장에 투자하는 외국인들이 주식은 팔고 국채는 사들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외국인 주식현물 보유액은 지난달 말 693조6389억원에서 이달 18일 678조5392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2023년 10월 말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다. 보유 비중으로 살펴봐도 외국인 채권 현물 보유 규모는 사상 최대다. 이달 외국인 채권 현물 보유 비중은 10.5%로,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1월 말 10%에서 0.4%p 증가했
2025-04-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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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 SK랑 손잡더니 6% 급등…美반도체주 사흘째 랠리 [투자360]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완화 움직임에 미국 반도체주가 사흘째 급등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3% 이상, 브로드컴은 6% 넘게 올랐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5.63% 급등한 4208.19포인트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아마존의 데이터 센터 건설 계획에 변함이 없다는 소식에 3.62% 강세를 보였다. 이날 아마존과 엔비디아 임원들은 인공지능(AI)으로 인해 전력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아마존 글로벌 데이터 센터 부사장인 케빈 밀로가 데이터 센터 계획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고 언급한 점도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최근 아마존이 데이터 센터 지출을 축소한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엔비디아 주가가 하락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기대감도 주가 끌어올렸다. 브로드컴(6.35%), AMD(4.51%), TSMC(4.04%), 마이크론(6.16%)등도 상승했다. 램리서치(6.25%)는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로
2025-04-2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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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삼부토건 주가조작, 김건희·이종호 연관성 확인 못 해”[투자360]
[헤럴드경제=신주희·신동윤·정윤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4일 삼부토건 주가조작 관련 조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이 연루된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서도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상당기간 전부터 기업회생 신청을 계획했다는 구체적 증거를 확보해 검찰에 이첩했다고 확인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개최한 자본시장 현안 브리핑에서 “사회적 관심이 높은 ‘특정 인물’이 삼부토건 주가 조작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광범위하게 조사했다”면서 “현재까지 고발로 이어질 만한 내용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전날 제8차 정례회의에서 삼부토건 전·현 실질 사주와 대표이사 등 10여명을 해외 재건 사업 추진과 관련한 자본시장법 부정거래 행위 금지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김건희 여사와 이종호
2025-04-2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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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한화에어로, 기업 자금 조달과 투자자 보호 균형 있게 고려” [투자360]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신청 정정 요구와 관련해 “정정 신고서를 다시 제출할 경우, 요구 사항의 반영 여부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면밀하게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4일 이 원장은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브리핑실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증자 규모 축소 및 제3자 배정 추진 등 증자 구조 변경이 주주 및 회사에 미치는 영향 등을 추가하고 일부 자금 사용 계획의 구체성 등을 보완하도록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20일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추진을 위해 증권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금감원은 두차례에 걸쳐 정정을 요구했다. 이 원장은 “투자 판단 주요 사항 등 기재 사항에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경우 신고서상 일정대로 자금 조달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기업의 유상증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고 유상증자 자체의 적정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2025-04-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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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삼부토건 주가조작, 김건희·이종호 연관성 확인 못 해…이제 검찰의 시간” [투자360]
[헤럴드경제=신동윤·신주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조사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주요 인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주요 인물이 연루된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24일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개최한 자본시장 현안 브리핑에서 “사회적 관심이 높은 ‘특정 인물’이 삼부토건 주가 조작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광범위하게 조사했다”면서 “현재까지 고발로 이어질 만한 내용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전날 제8차 정례회의에서 삼부토건 전·현 실질 사주와 대표이사 등 10여명을 해외 재건 사업 추진과 관련한 자본시장법 부정거래 행위 금지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김건희 여사와 이종호 전 대표 등 주요 인물은 고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원장은 “금감원은 통상의 조사 사건보다 더 많은 조사
2025-04-2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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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MBK·홈플, 상당기간 전부터 회생 계획…구체적 증거 확보해 檢 이첩” [투자360]
[헤럴드경제=정윤희·신주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4일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가 사전에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한 점과 상당기간 전부터 기업회생 신청을 계획한 점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해 검찰에 이첩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금감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통해 MBK와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방대한 자료 분석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MBK의 주장에 대한 적정성을 검토했고 그 판단에 대한 근거 내용을 검찰로 이첩한 것”이라며 “직접 증거인지 정황 증거인지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상당한 확신을 갖고 그렇게(사전에 인지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21일 패스트트랙을 통해 최근 회생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와 홈플러스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MBK 주요 경영진 등의 부정거래 혐의에 대해 검찰에 통보했다. 그간 MBK와 홈플러스는 지난 2월28일 신용
2025-04-2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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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지수 편입 코앞인데…공시율 절반도 안된다
지난 반년 동안 한국거래소 ‘밸류업 지수’ 편입 기업들 중 밸류업 공시를 한 기업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말 거래소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지수 편입·편출 심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기업들의 참여가 저조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정보시스템(KIND)에 따르면 지난 5월 밸류업 프로그램 실행 이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된 기업 100개 중 공시를 한 기업은 전체 43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추가 편입된 5개 회사를 포함하면 전체 47개로, 지수 편입 기업 가운데 44.7%만 공시했다. 6월로 예정된 정기 변경에서 지수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이달 말까지 밸류업 공시를 해야 하지만 기업들의 참여가 부진한 모습이다. 특히 이달 들어 공시 건수도 급감했다. 지난달 20건에 달했던 전체 회사 대상 밸류업 공시는 이달 들어 6건에 그쳤다. 1월 8건, 2월 16건과 비교해봐도 저조한 성적이다. 연말 이후 기업들의 밸류업 공시 참여 의지는 갈수록 떨어
2025-04-2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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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복현 “MBK·홈플, 상당기간 전부터 회생신청 계획…구체적 증거 확보해 檢이첩”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4일 금감원에서 열린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최근 MBK와 홈플러스가 언론 등을 통해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방대한 자료 분석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 사전에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한 점과 상당 기간 전부터 기업회생 신청을 계획한 점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해 검찰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2025-04-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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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지수 편출 코앞인데…‘밸류업 공시 기업’ 절반도 안 된다 [투자360]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지난 반년 동안 한국거래소 ‘밸류업 지수’ 편입 기업들 중 밸류업 공시를 한 기업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말 거래소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지수 편입·편출 심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기업들의 참여가 저조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정보시스템(KIND)에 따르면 지난 5월 밸류업 프로그램 실행 이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된 기업 100개 중 공시를 한 기업은 전체 43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추가 편입된 5개 회사를 포함하면 전체 47개로, 지수 편입 기업 가운데 44.7%만 공시했다. 6월로 예정된 정기 변경에서 지수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이달 말까지 밸류업 공시를 해야 하지만 기업들의 참여가 부진한 모습이다. 특히 이달 들어 공시 건수도 급감했다. 지난달 20건에 달했던 전체 회사 대상 밸류업 공시는 이달 들어 6건에 그쳤다. 1월 8건, 2월 16건과 비교해봐도 저조한 성적이다. 연말 이후 기업들의 밸류업 공
2025-04-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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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주고 약준 트럼프’에 빅테크 주가 이틀째 일제히 랠리…테슬라 7%·엔비디아 4%↑ [투자360]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뉴욕 증시에서 애플과 테슬라, 엔비디아 등 주요 대형 기술주가 이틀째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실적 부진 등 개별 종목에 대한 부정적인 소식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대한 유화적인 발언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미 동부 시간 낮 12시 18분(서부 오전 9시 18분)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는 7.03% 오른 254.70달러를 나타냈다. 주요 대형 기술주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다. 주가는 전날 4.6% 오른 데 이어 이틀간 10% 이상 상승 중이다. 테슬라는 전날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 줄어들고 순이익은 71%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애플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 주가는 각각 2.41%와 4.47% 뛰었다. 이날 애플과 메타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부터 ‘갑질방지법’이라 불리는 디지털시장법(DMA)
2025-04-24 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