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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벚꽃 세일 때 줍줍”…지난달 ETF 순자산 191조원 돌파 [투자360]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주춤했던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 총액 증가율이 지난달 다시 190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로 미국 증시가 부진했다가 소폭 반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이달 국내 ETF 상품의 순자산총액은 191조3000억원으로 전월 말(185조 9000억원)보다 2.9% 성장했다. 월말 기준 ETF 상품의 순자산총액이 190조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초 국내 ETF 시장은 순자산총액이 20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충격과 미중 무역 전쟁으로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급감했다. 자금은 순유입을 기록했음에도 주가가 곤두박질 치면서 순자산총액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상품 가운데 주식형 ETF의 순자산 총액의 금액과 비중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형 ETF 순자산 총액은 108조 7700억원으로 총 4조 75
2025-05-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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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인데 ‘장난감 회사’ 손오공 주가는 왜 이럴까?…‘동전주’로 전락 [종목Pick]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매년 5월만 되어도 들썩이던 어린이날 테마주가 증시에서 실종됐다. 완구업체 손오공은 주가가 600원대까지 떨어지며 ‘동전주’로 전락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어린이날에 따른 휴장 전인 지난 2일 손오공 주가는 전장 대비 1.36% 하락한 655원에 거래됐다. 손오공의 주가는 올해 들어 반토막이 났다. 1년전 주당 2500원 대를 기록하던 주식이 600원 수준으로 급락한 것이다. 손오공의 주가 하락은 지속된 영업 적자와 신사업인 이차전지사업의 실패로 꼽힌다. 지난해 손오공의 매출은 32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 영업적자는 94억원으로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 중이다. 2000년대 초반 손오공은 ‘탑블레이드’ 팽이를 시작으로 ‘터닝메카드’를 히트시키며 단숨에 완구업계 1위에 올랐다. 그러나 국내 출산율 감소로 완구 시장이 침체되면서 2016년부터 회사 매출은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6년 최신규 전 회장은 ‘바비인형’으로 잘 알려진 미국
2025-05-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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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법인 가상자산 매각’ 허용에 가상자산 거래소, “적극 지원” 영업 사활 [투자360]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다음달부터 비영리 법인 가상자산 매각이 허용되면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들이 제도 지원을 앞다퉈 내세우며 법인 회원 모집에 나섰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가운데 업계 1위인 업비트는 비영리법인 및 가상자산 사업자의 가상자산 매각 가이드라인과 관련해 필요한 사항을 준비 중이다. 업비트는 1일 공지사항에서 “6월부터 일정한 요건을 충족한 비영리법인 가상자산 거래소는 업비트 원화 마켓을 통한 가상자산 매도가 가능하다”라며 “법인 회원이 업비트에서 원활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제반 사항 준비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업비트는 가이드라인과 관련해 구체적인 신청 절차 및 매도시 유의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오는 6월부터 가상자산 거래소와 비영리법인의 가상자산 매각 가이드라인을 확정했다. 매도 대상은 3개 이상 원화 거래소에서 거래가 지원되는 종목으로 매도 방식은 기부 수령 후 즉시 현금화가 원칙이다. 또 가상자
2025-05-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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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가 원금 100% 지급한다고?” 투자자, 증권사 IMA 계좌·BDC 도입에 관심 [투자360]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대형 증권사들이 내년께 원금 지급형 실적 배당형 상품(IMA) 출시 소식 알려지면서 개인 투자자들 관심 뜨겁다. IMA 이외에도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비상장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기업성장집합기구(BDC) 제도 도입 등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처가 다변화될 전망이다. 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3분기 금융위원회는 종합투자계좌(IMA)를 운영할 수 있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증권사를 지정한다. IMA상품은 은행 예금 계좌처럼 증권사가 신용으로 원금을 책임져주는 상품이다. 예금 이자와 달리 투자처에 돈을 투자해 수익이 나면 배당까지 해준다는 점에서 ‘예금 상품’과 차별화된다. 여기에 원금까지 지급하니 은행 예금과 경쟁상품인 셈이다. 투자처는 기업금융 관련 자산이 70%다. 일반적으로 신용등급 A급 이상 회사채나 글로벌 투자등급 채권에 투자한다. 나머지 25%는 모험자본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구조다. 상장사가 아닌 밴처캐피탈 등 모험 자본 투자에 관
2025-05-0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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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레이딩 혁신…편의·접근성 다 잡았다[2025 헤럴드경제 자본시장대상 투자서비스대상-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2025년 헤럴드경제 자본시장 대상에서 투자서비스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고객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활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트레이딩 서비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특히, MTS의 접속 시간에 따라 홈 화면을 자동 전환해 국내 거래 시간대(오전 8시~오후 6시)에는 국내 홈을, 이후에는 해외 홈을 우선 노출함으로써 거래 환경을 최적화했다. 주문 기능도 한층 편리하도록 개선했다. 실시간 주문과 예약주문을 한 화면에서 제공해 24시간 주문 접수가 가능하도록 했다. 보유 종목의 주가가 5% 이상 등락할 경우 푸시 알림을 제공하며 종목 수 제한 없이 국내·미국 주식 모두에 대해 설정할 수 있다. 특히 미국 주식의 경우 52주 최고가 및 최저가에 대한 알림 기능도 지원한다. 비대면 금융 서비스도 강화됐다. 고객은 지점 방문 없이 이체 약정 등록·해지가 가능하며, 공모주 환불금 및 금융상품 매도
2025-05-0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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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렉트 인덱싱으로 맞춤형 자산관리 선도[2025 헤럴드경제 자본시장대상 디지털리더스대상-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고객들이 디지털 환경에서도 편리하게 국내외 자본시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아 ‘2025 헤럴드경제 자본시장대상’에서 디지털리더스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한투자증권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이슈 모아봤SOL’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투자정보 탐색 및 획득을 위한 여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공시자료, 뉴스 등 다양한 투자 관련 데이터를 통합해 고객에게 폭 넓은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고자 기획된 서비스로 현재는 다양한 뉴스를 긍정, 중립, 부정 3가지로 분류하고 기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 프리미엄 정보제공 서비스도 시작했다. 대표적으로는 테마와 관련된 경기지수 등 통계지표를 분석 제공하고 종목별 수급정보를 한곳에 모아 분석해 주는 ‘분석플러스’가 있다. 테마분석은 테마와 관련된 경기지수 등 통계지표를 분석플러스만의 기술로 큐레이팅하고, 테마 내 종목들의 주가가 과열 상태인지, 침체 상태인지 다양한 심리
2025-05-0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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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혼란’에 어린이날 선물 없었다 코스피 2545대 관망세 [투자360]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코스피가 어린이날과 석탄일 연휴(5~6일)을 앞두고 2일 장 초반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1.48포인트(0.45%) 내린 2545.13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0.09포인트(0.00%) 내린 2556.52로 출발한 후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81억원, 327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154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83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15.0원 오른 1436.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혼재된 양상을 보인 미국 빅테크 실적, 연휴를 앞둔 관망세가 유입되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는 오는 5일은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 6일은 대체공휴일을 맞아 휴장한다. 삼성전자는 0.9% 내
2025-05-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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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證, 업계 최초 ‘고객행동데이터 플랫폼’ 운영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증권업계 최초로 ‘고객행동데이터 플랫폼’을 내부에 구축하고 4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고객 경험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만든 이번 플랫폼은 신한투자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신한 SOL증권’의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한다. 내부데이터 연계를 통한 고객의 숨겨진 니즈를 파악하고 고객 여정을 모니터링해 이를 시각화한 시스템이다. 이로 인해 신한투자증권 고객의 MTS 이용 단계, 상품 관심도, 사용 단계별 리드타임 및 전환율 등 다양한 인사이트를 확보하게 되었다. 앞으로 고객 맞춤형 상품 서비스 제공, UX/UI 및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고객 편의성 개선, 머신 러닝/AI 기반 개인화 등 차별화된 고객 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활용 예정이다. 또한 약 100여 개의 검증된 시각화 보고서를 임직원에게 제공해 고객이 중심이 되는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이번 플랫폼
2025-05-0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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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호실적에도 中 수출 감소에 타격…시간외 거래서 4% ‘뚝’ [투자360]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애플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회계연도 2분기(1~3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중국 수출 감소 여파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4%대 급락 중이다. 애플은 회계연도 2분기(1∼3월) 매출 953억6000만 달러(137조원)와 주당 순이익 1.65달러(2371원)를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출과 주당 순이익 모두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평균 예상치 946억6000만달러와 1.63달러를 각각 상회하는 수준이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 순이익은 247억8000만달러로 4.8% 늘었다. 전체 매출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아이폰 매출은 468억4000만 달러로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예상치 458억4000만달러를 넘었다. 로이터 통신은 “이는 소비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잠재적인 아이폰 수입 관세를 우려해 아이폰을 미리 구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아이폰 매출
2025-05-0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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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수익률 12.95%’…브라질펀드 고공행진
브라질 국채를 비롯한 신흥국 국채가 투자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채권 금리가 급등한 데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으로 뜻밖의 수혜를 누리면서 경제 안정성이 개선된 영향이다. 1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해외에 투자하는 펀드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높은 펀드는 브라질 펀드로 나타났다. 3개월 수익률은 12.95%에 이른다. 해당 펀드 대부분이 브라질 현지 통화인 헤알화로 발행한 고금리 채권에 주로 투자한다. 브라질 채권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브라질 채권 투자 금액도 급격히 늘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브라질 채권 순매수액은 32억9482만달러로, 전년 동기(21억5345만 달러) 대비 53% 증가했다. 브라질 채권 투자 급증의 배경에는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4.25%까지 인상하면서 국채 금리가 상승한 점이 요인으로 작용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높은 인플레
2025-05-01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