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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파키스탄에 1조4000억원 지원…인도 “테러 악용 가능성” 비판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국가 부도 위기에 놓인 파키스탄에 1조4000억원 규모 자금 지원을 집행하는 가운데 인도가 자금 지원을 비판하고 나섰다. 10일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MF 집행이사회는 전날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파키스탄 구제금융 집행을 승인했다. IMF는 지난해 체결한 70억 달러(약 9조8000억원) 규모 구제금융 프로그램 중 10억 달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IMF는 이와 별도로 파키스탄의 기후 변화 완화와 적응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14억 달러(약 2조원) 규모 신규 구제금융 프로그램 도입도 승인했지만, 자금 집행은 시작되지 않았다. IMF가 이미 합의된 구제금융 프로그램에 따라 자금을 집행하기 위한 이사회 승인은 일반적으로 형식적 절차다. 그러나 이번에는 파키스탄과 교전 중인 인도가 자금 지원에 반대하고 나섰다. 인도는 집행이사회에서 “파키스탄에 대한 금융 지원이 국경을 넘는 테러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2025-05-1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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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초등학교서 100여명 식중독 의심 증세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서울 서대문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 100여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0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 학교 학생들이 지난 8일 저녁부터 설사, 구토, 복통, 발열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의심 증세를 보이는 학생과 교직원은 100여명으로 파악됐다. 학교 측과 교육청 등이 전날부터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 학교는 급식실이 있는 건물이 안전상의 문제로 폐쇄돼 외부 업체가 조리한 급식을 체육관에서 배식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월에는 교내 건물 가운데 1개 동의 안전 우려가 제기되자 개학을 3월 10일로 연기하기도 했다.
2025-05-1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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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영 무역합의, 일본에 ‘나쁜 전례’될 수도”…자동차 관세 합의에 주목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영국이 처음에 무역 협상에 이르면서 일본이 협상 타결 내용에 대한 정밀 분석에 나섰다. 일본은 대미 수출품목 가운데 자동차 관세 협상 부문에 주목하며 대응할 계획이다. 10일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무토 요지 경제산업상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합의 내용을 자세히 조사하고자 한다”며 “참고할 만한 부분이 있는지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관세 협상을 담당하는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각국 입장과 상황은 제각각이어서 합의 내용과 시기가 다른 것이 자연스럽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시점에서 우리나라(일본) 입장에 변화가 있는 것은 없다”며 앞으로도 모든 관세에 대한 전면 철폐를 요구하겠다는 자세를 고수했다. 미국 정부는 영국산 자동차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연간 10만 대에 한해 기존 25%(최혜국 관세 포함 시 27.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또 영국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도 조정
2025-05-1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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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인도 상대 대규모 군사작전 개시…“미사일 시설 파괴”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인도와 파키스탄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파키스탄이 인도의 미사일 시설을 파괴하며 반격에 나섰다. 10일 AP통신과 파키스탄 현지 매체 지오TV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군은 인도 공격에 대한 직접적 대응으로 ‘분니얀 울 마르수스’(Bunyan ul Marsoos) 작전을 개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작전명은 이슬람 경전에서 인용했으며 ‘부서뜨릴수 없는 벽’이라는 뜻이다. 파키스탄군은 작전 초기에 인도 비아스에 있는 브라모스 미사일 저장 시설을 파괴했으며 파탄코드와 우담푸르 공군기지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파키스탄군은 “‘눈에는 눈’ 방식 대응으로 파키스탄에 미사일을 발사한 인도 공군기지를 겨냥했다”고 말했다. 앞서 아흐메드 샤리프 차우드리 파키스탄군 대변인은 이날 오전 파키스탄 공군기지 3곳이 인도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며 보복 의지를 밝혔다. 그는 국영 방송을 통해 “인도가 노골적인 침략 행위로 미사일 공격을 했다”며 “이제 인도는 우리의 대응을 기다리
2025-05-1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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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파키스탄, 인도 상대 대규모 군사작전 개시”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파키스탄 지오 TV “파키스탄, 인도 상대 대규모 군사작전 개시”
2025-05-1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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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진출국 불법이민자에 항공권·보너스 지급지시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불법체류자가 자진해서 모국으로 돌아갈 경우 항공권과 귀국 보너스를 지급하도록 지시했다. 불법체류자의 자진 출국을 독려하기 위한 결단이라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서명한 포고문에서 “불법 이민자를 추방하는 데 활용되는 비행편은 이민 단속과 법치 유지를 위해 필수적이지만 상당한 자원과 인력이 필요하다”며 “불법 이민자의 자발 출국을 장려하고 지원하는 데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은 세금을 크게 절약하면서 주권을 회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무장관과 국토안보장관에게 자진 출국을 선택할 수 있는 관세국경보호국(CBP) 애플리케이션 등 원활한 절차를 수립하도록 명령했다. 또 자발 출국을 택한 불법 이민자에게 제공되는 항공편을 연방 정부가 지원하고, ‘출국 보너스’ 형태의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라고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포고문은 미 국토안보부가 지난 5일 CBP 앱을 통해
2025-05-1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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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누명 벗었다? “유제품 섭취, 유방암과 반비례…되레 발생률 9% 낮춰”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유제품 섭취와 유방암 발생의 연관성에 대해 지금까지 발표된 논문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10일 국제학술지 ‘영양 연구’(Nutrition Research) 최신호에 따르면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역학연구과 김정선 교수 연구팀은 유제품 섭취와 유방암 위험의 연관성을 주제로 2024년 12월까지 전 세계에서 발표된 51개 연구 논문을 메타 분석해 유제품 섭취에 따른 유방암 발생 위험비를 추산했다. 분석 대상 유방암 환자는 총 6만2602명이었다. 연구 결과 전반적인 유제품 섭취는 유방암 위험과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상으로는 유제품 섭취가 유방암 발생 위험을 약 9%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 이런 효과는 중년 이후 여성에서 두드러졌다. 45세 이상 여성이 유제품을 섭취하는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은 19% 낮아지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폐경 전 여성에서 저지방 유제품의 섭취량이 많을수록 잠
2025-05-1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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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편의점 꺾이고 대형마트株 ‘훨훨’…같은 소비재주 희비 갈렸다 [투자360]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소비재주가 경기방어주로 급부상한 가운데 편의점주와 대형마트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편의점은 고공행진하던 매출이 꺾이며 역신장했지만 대형마트는 코로나19 팬데믹 때부터 이어진 부진을 딛고 반등 중이다. 그동안 편의점 업계가 가격 경쟁력보다는 차별화 상품으로 시장을 확장해온 데다가 매장도 포화 상태인 만큼 소비침체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 8일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익 2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34억원으로 42.7% 줄었고 매출은 2조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회사 측은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과 계속되는 소비침체, 비우호적 이슈(강추위·항공기 사고·대형 산불), 영업일수 감소 등이 변수로 작용하며 전년 대비 매출은 증가했으나 영업익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GS25를 운영하
2025-05-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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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파기환송’ 반대 시위대 트랙터 끌고 빗속에서 출발…석수역 방향으로 향해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10일 ‘트랙터 상경 시위’를 예고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봉준투쟁단’이 빗속에도 경기 수원시에서 서울로 이동을 시작했다. 전농에 따르면 전봉준투쟁단 약 50여명은 트랙터 32대와 함께 이날 오전 7시께 수원시청 인근에서 출발했다. 이들은 서울 금천구 석수역 일대를 지나 오후 3시 광화문에서 열리는 ‘내란농정 청산 농업대개혁 실현 범시민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지난 7일부터 광주·전남, 전북, 충남 등에서 상경길에 오른 전봉준투쟁단은 전날 수원에 도착했다. 경찰은 트랙터의 서울 도로 진입을 불허하는 ‘집회 제한 통고’를 내린 상태다. 이에 따라 서울로 진입하는 길목에서 경찰과 트랙터가 대치할 수 있다. 서울경찰청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석수역 일대에 기동대 20여개 부대 1천500명을 배치했다. 서울청은 “오후 시간대 집회로 금천구 시흥대로 등 일대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며 “차량 소통을 위해 기아대교3 교차로와 박미3 교차로 등에 교통경찰 74여명을
2025-05-1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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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전국 봄비…아침 최저 11~15도 ‘쌀쌀’한 기온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토요일인 1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봄비가 내리겠다. 낮 최고 기온은 14~20도로 평년보다 쌀쌀하겠다.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고 강풍과 풍랑을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이날 밤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 대부분 그치고 일부 남부 내륙 및 중부, 강원 영서 지방은 다음날까지도 이어지겠다. 시간대별로 보면 10일 낮 12시∼오후 6시까지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북부내륙, 경북북동산지, 경남서부내륙에 비가 가끔 오겠다. 오후 6시∼밤 12시까지는 경기동부와 충북북부, 내일 이른 새벽(00∼03시)까지는 강원영서지역에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낮 12시∼오후 6시에는 그 밖의 경상권과 제주도 지역에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 5∼10㎜, 서울·인천·경기남부 및 서해5도는 5㎜ 내외로 예상된다. 강원도는 11일 이른 새벽까지 5∼20㎜, 충청권과 전라권, 경상권은 모두 5㎜ 내외의 비가 내릴 것으로
2025-05-10 0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