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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9. 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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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청색광 유해성 입증…차단렌즈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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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 스마트폰 청색광(블루라이트)을 차단하는 안경렌즈<사진>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미국 소크연구소 연구진은 수면을 조절하는 눈의 망막세포가 밤늦게까지 블루라이트에 노출되면 생체 리듬이 교란돼 잠을 방해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컴퓨터·스마트폰 LED 등에서 발생하는 청색광이 인지장애·대사증후군 등 건강 이상을 유발한다는 연구는 있었지만 망막세포를 통해 수면간섭 경로가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청색광 차단 성능이 있는 안경렌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청색광은 380~500nm(나노미터) 영역에서 태양 및 스마트폰 같은 LED 디스플레이가 발하는 가시광선 중 푸른빛을 말한다. 그동안 수면장애 유발 요인으로 지적돼 왔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과학적으로 규명된 것이다.

청색광 차단 안경렌즈는 코팅 차단이나 렌즈에서 직접 흡수하는 방식을 이용해 380~500nm의 청색광이 눈에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으로 개발됐다.

국내 개발사인 케미렌즈 측은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에서 발생하는 블루라이트를 30% 이상 차단할 수 있는 안경렌즈를 이미 내놓았다. 선글라스가 아닌 투명렌즈이면서 자외선을 최고 파장대 400nm에서 99.9% 차단한다”고 주장했다.

/jin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