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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9. 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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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2025년 친환경차 44개 모델…클린 모빌리티 전환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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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나 HEV 등 출시…올해 친환경차만 22개 차종
- 2030년까지 8조투자…수소사회 퍼스트무버 주도
- 13개 신차 출시…현대기아차 올 760만대 판매목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새로운 방식의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제공=현대차그룹]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현대차그룹은 2021년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시범운영 하는 등 독자적인 모빌리티서비스 사업모델을 구축키로 했다.

또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수소차 등 모든 종류의 전동화 모델을 개발해 2025년에는 44개 모델, 연간 167만대 판매와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에 8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2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로서의 현대차그룹 미래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현대ㆍ기아차는 올해에만 코나 HEV, 쏘나타 HEV, 쏘울 EV를 새롭게 출시하고 친환경 전용차 아이오닉 HEV/PHEV/EV 상품성 개선 모델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환경차 신규 론칭을 통해 모두 22개 차종의 친환경차로 글로벌 리더십 기반을 확보한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갖춘 수소전기차는 2030년까지 약 8조원을 투자해 수소전기차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다양한 산업에 융합해 퍼스트 무버로서 수소사회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2021년 국내 자율주행 친환경 로보택시 시범 운영을 목표로 글로벌 선도업체와의 제휴를 활발하게 추진해 혁신성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기술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ㆍ기아차는 올해 글로벌시장에서 760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내수 71만2000대와 해외판매 396만8000대를 사업계획으로 정했고, 기아차는 내수 53만대, 해외판매 239만대를 목표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판매 목표(755만대)와 비교하면 5만대 증가한 것이며 지난해 판매 실적보다 목표를 높인 것이다.

현대ㆍ기아차의 이같은 올해 목표는 수익성 위주의 판매 내실을 강화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ㆍ기아차는 팰리세이드와 텔룰라이드 등 대형 SUV를 미국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미국 주력 차종인 쏘나타와 쏘울 신차로 판매 회복을 시도하고, 중국에서는 ix25와 싼타페, K3, KX3 등 전략 차종을 대거 출시하기로 했다.

현대ㆍ기아차는 올해 역대 최대 수준인 총 13종의 신차를 국내외 시장에 출시한다.

atto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