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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9. 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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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환경보호청이 인정한 삼성의 ‘태양광 충전 리모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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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태양광 충전 친환경 리모컨 ‘솔라셀 리모컨’.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삼성전자가 태양광 충전 ‘솔라셀 리모컨’, 폐전자제품 회수 등 친환경 경영으로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주관하는 ‘2021 SMM어워드’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자원 효율성 제고와 재활용 활동을 인정받아 솔라셀 리모컨으로 지속가능 우수상(Sustained Excellence)을, 폐전자제품 회수 성과로 골드 티어(Gold Tier)를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솔라셀 리모컨은 일회용 건전지 대신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으로 충전이 가능한 친환경 리모컨이다. 소비전력을 기존 리모컨 대비 약 86% 저감했으며, 외관에는 재생 소재가 24% 이상 함유된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했다. TV사용주기를 7년으로 가정하고 일회용 건전지를 9900만개 절약할 수 있다. 태양광 충전과 재생플라스틱 적용 효과를 환산하면 1만4000t 온실가스 감축에 해당하고 이는 30년생 소나무 200만그루가 흡수하는 양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전문업체 위탁 수거, 자체 수거 등 지역별로 최적화된 자원관리를 통해 2020년 미국에서 총 4만40t의 폐전자제품을 수거했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제3자 전자폐기물 재활용 인증(폐전자제품 적정처리 인증제도)인 ‘e스튜어드’와 ‘R2’를 취득한 재활용업체들과 제휴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IT기기 전문 수리업체인 유브레이크아이픽스(Ubreakifix)를 통해 고객들이 모바일 기기를 쉽게 반납할 수 있도록 무상 수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 CS센터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제품 개발에서 폐기까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자원순환형 경제를 위해 폐제품 수거와 재활용 확대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