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2024. 09. 20 (금)

뉴스속보 리스트

보기옵션 새로고침

뉴스속보 상세보기

이노션, 아태 최대광고제서 ‘올해의 에이전시’ 선정

기사입력

이노션이 ‘2022 스파이크스 아시아’에서 금상을 수상한 투싼 캠페인 장면. [이노션 제공]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이노션 월드와이드(대표 이용우, 이하 이노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고 권위의 광고제 ‘2022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에서 ‘올해의 에이전시’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한국 본사를 기준으로 이상을 받은 건 이노션이 처음이다.

이노션은 금상 1개, 은상 2개, 동상 6개 등 총 9개의 본상도 차지했다. 이노션 호주법인이 제작한 ‘투모로우스카(TOMORROW'S CAR)’ 캠페인이 필름 크래프트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투싼을 다룬 캠페인으로, 외계에서 온 로봇들이 미래차인 투싼의 다양한 첨단 기능과 역동적인 외관에 매료된 장면을 재미있게 영상에 담았다.

두개의 은상은 이노션의 대표 사회 공헌프로그램인 ‘S.O.S(Social Problem Solver)’의 일환으로 진행된 ‘마스크 아이디(MASK ID)’ 캠페인이 모바일·아웃도어부문에서 각각 받은 것이다. 마스크 아이디는 코로나19 속 카페 등 실내에서 와이파이 연결시 비밀번호 입력 대신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을 인증해야 접속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 실내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고자 기획한 캠페인이다.

김정아 이노션 CCO(Chief Creative Officer·크리에이티브 최고책임자)는 이날 “올해의 에이전시로 선정됐다는 건 그 만큼 이노션의 차별화한 경쟁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 받은 것이라 기쁘다”며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전 국민의 인식을 개선하는가 하면, 환자들을 위한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의미 있는 공익적 캠페인들도 좋은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말했다.

제일기획(대표 유정근)도 이번 광고제에서 금상 1개, 크리에이티브 데이터(Creative Data) 부문 본상 1개, 은상 3개, 동상 5개 등 총 10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 수상작 중 가장 주목받은 작품은 제주도에서 느린 길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선보인 ‘슬로우로드(Slow Road)’ 캠페인으로 PR 부문 금상을 비롯해 총 5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 티맵모빌리티와 민관 협업으로 진행한 슬로우로드 캠페인은 ‘내비게이션=빠른 길 안내’라는 고정 관념을 깨고 출발지와 목적지에 따라 10곳 내외의 여행지를 경유하는 우회 경로를 제공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 ‘스파이크스 아시아 2022’에는 아·태 지역의 25개 국가에서 출품된 3043개 캠페인이 24개 부문에서 경쟁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