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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대표 여성 감독 임순례·정주리·김초희, 美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행사 초청
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 여성 감독 영화 상영 시리즈 개최
[영화 '다음 소희']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지원하는 ‘한국 여성 감독 영화 상영 시리즈’가 오는 8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아카데미 영화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의 대표 여성 영화 감독으로 꼽히는 임순례, 정주리, 김초희 감독과 영화 ‘다음 소희’ 주연을 맡은 김시은 배우가 현지에 초청돼 관람객과 소통한다.

5일 KF에 따르면 이번 영화 상영 시리즈는 지난해 10월 ‘한국의 공포영화 시리즈’에 이은 두 번째 한국 영화 시리즈 상영 프로그램이다.

이번 한국 영성 감독 영화 상영 시리즈에서는 임순례 감독의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와 ‘리틀포레스트’(2018), 김도영 감독의 ‘82년생 김지영’(2019), 변영주 감독의 ‘화차’(2012), 부지영 감독의 ‘카트’(2014), 김초희 감독의 ‘찬실이는 복도 많지’(2019), 정주리 감독의 ‘다음 소희’(2022), 이경미 감독의 ‘미쓰 홍당무’(2008), 정재은 감독의 ‘고양이를 부탁해’(2002), 박찬옥 감독의 ‘파주’(2009)를 상영한다.

대표적인 여성 영화감독들의 작품을 통해 대상을 예리하게, 때로는 깊이 있는 공감을 자아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시각을 담아내고 있다.

아카데미 영화박물관은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아카데미 재단에서 2021년 설립한 박물관으로, 아카데미 영화박물관은 한국 사회와 문화 전반에서 여성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과 편견을 재인식하는 흐름이 주류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번 영화 상영 시리즈는 단순히 제작자의 성별에 주목하기보다 여성감독의 시각으로 한국 영화 속 한국 사회의 면모를 관찰하고 여성 서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KF 관계자는 “한국 여성 감독을 주제로 한 이번 상영 시리즈가 한국 영화에 대한 해외 대중의 관심이 폭넓게 확장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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