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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딸 주애, 맏이 가능성…후계자 후보군" 통일연구원장 추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5일 딸 주애와 함께 평양 서포지구 새거리건설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개인적으로는 주애가 맏이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고유환 통일연구원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둘째 자녀로 알려졌던 주애가 사실은 맏이일 가능성이 있다고 고유환 통일연구원장이 추정했다.

고 원장은 26일 통일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주애가)후계자인지 아닌지는 나중에 후계자가 돼야 확인되는 것이지만, 후보군에는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원장은 "지금은 딸을 당장 내세운다기보다 후계자로 덕목을 쌓는 것"이라고 했다. 보수적인 북한 사회에서 여성 지도자가 생길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수령 체제는 만들려면 얼마든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고 원장은 김정은이 김주애를 데리고 다니는 모습을 놓고 과거 '김일성·김정은 모델'을 거론했다.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공식 후계자로 내정되기 전 일찍이 군사 관련 현지 지도에 참여했다. 1964년 대학 졸업 후 정치국에 들어와 아버지 사망 때까지 20년 가까이 움직였다.

김주애도 지난해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현장에서 처음 모습을 보인 후 종종 아버지와 함께 군사 관련 현장에 참석 중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5일 딸 주애와 함께 평양 서포지구 새거리건설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연합]

다만 현재로는 고 원장 추정과 달리 김정은에게 첫째인 아들이 있다는 이야기가 정보 당국의 정설이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3월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구체적 물증은 없지만 첩보상 (첫째가)아들이 확시하다는 것을 외부정보기관과 정보 공유 등을 통해 확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국회 정보위 간사)이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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