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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누리호 띄우자…北도 정찰위성 발사하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연합]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우리나라가 24일 위성을 실은 누리호(KSLV-Ⅱ)를 발사하는 가운데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를 예고한 북한이 새 발사장 공사를 빠른 속도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22일 촬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위성사진을 분석, “전날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모습이었지만 불과 하루만에 직사각형 모양의 이동식 구조물을 덮은 파란색 지붕이 거의 완성단계에 들어섰다”고 23일 보도했다.

RFA는 지붕이 빠르게 완성된 이유는 바닥에 깔린 선로를 이용해 움직이는 구조물을 은폐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했다. 위성을 실은 로켓을 발사장으로 옮기기 전에 로켓 조립 등의 준비 과정을 은밀하게 진행하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위성발사 계획을 점검하고 있는 김정은(뒷줄 오른쪽 두번째). [연합]

북한은 최근 군사정찰위성 1호기 조립을 완성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RFA는 기존 발사장에는 있었던 액체연료 주입을 위한 시설들이 새로 짓는 발사대 시설에서는 포착되지 않았다고 전하면서 고체연료를 사용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두 개의 한국이 우주 경쟁을 하고 있다”며 남북한의 우주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후 6시24분께 누리호는 3차 발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실용위성 8기가 탑재돼 발사 후 고도 550㎞에서 위성을 궤도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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