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말레이시아 방산협력 본격화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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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상공에서 공군의 FA-50 전투기가 비행하고 있다.[공군제공] |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이종섭 국방부장관이 오는 23일 열리는 FA-50 최종계약식에 참석한다.
이 장관은 22일부터 25일까지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개최되는 말레이시아 국제 해양·항공 전시회에 참석할 예정이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말레이시아 공군은 경공격기와 전술입문훈련기 1차 도입사업에서 KAI의 FA-50을 선정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월 24일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FA-50 18대에 대한 본계약에 서명한 바 있다. 총 사업규모는 약 9억2000만 달러다.
국방부는 이 장관이 참석하는 FA-50 최종계약식이 한-말레이시아 방산협력 강화에 대한 우리 정부의 확고한 지원과 협력 의지를 표명할 수 있는 기회로 인식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양국간의 방산협력이 본격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말레이시아 국제 해양·항공 전시회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방산전시회 중 하나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30여 개국 600여 업체와 UAE,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8개국 국방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 방산업체를 방문해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또 이번 전시회 기간에 말레이시아 국방장관과 회담하고 말레이시아 국무총리를 예방해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군은 이번 행사에서 공군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와 해군 최신예 상륙함인 노적봉함을 전시해 우리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방산협력 확대를 위한 국제적 기반을 탄탄하게 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