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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군 “국방백서 ‘북한군=적’ 표기 적극 지지”
향군, 軍 ‘북한정권은 우리의 적’ 환영 입장 표명
“北, 핵 살상무기화 혈안…정신자세 가다듬어야”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는 국방부가 내년 초 발간 예정인 ‘2022 국방백서’에 ‘북한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는 취지의 표현을 담기로 한 데 대해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포병과 비행대 합동타격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내 최대 안보단체인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는 국방부가 내년 초 발간 예정인 ‘2022 국방백서’에 ‘북한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는 취지의 표현을 담기로 한 데 대해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향군은 9일 “국방부가 내년 초 발간하는 국방백서에 북한군은 우리의 적으로 표현키로 방향을 설정한 것에 대해 적극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향군은 “북한은 지난 수십 년간 우리 정부의 남북화해협력과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변함없이 꾸준한 노력과 수많은 경제적 지원에도 불구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RBM) 등 각종 장·단거리 미사일 개발과 실전 배치는 물론 6차례의 핵실험을 통해 핵을 살상무기화하는데 혈안이 돼있다”며 “최근에는 7차 핵실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음을 온 세계가 다 알고 경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의 이러한 행태는 무엇보다도 1차적으로 우리 국민 모두의 생명과 안전에 실질적이고 중대한 위협을 가하는 것”이라며 “나아가 동북아와 세계평화에 역행하는 매우 위험한 행태임은 불문가지”라고 지적했다.

향군은 계속해서 “심지어 9·19 남북군사합의서 잉크가 다 마르기도 전 합의 내용을 의도적으로 지속적으로 위반하면서 위협을 가하고 있음을 볼 때 북한군을 우리의 적으로 간주하고 경계 및 대비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안보정세에서 우리의 생존과 지속적인 번영 발전을 위해서라도 국가안보의 최일선에 있는 국군장병은 물론 우리 국민들의 안보관과 대북 경각심 등의 정신자세를 확고히 가다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군은 끝으로 “최근 국방부가 ‘내 나라 내 가족을 내 손으로 지키고 적과 싸워 반드시 이기겠다는 필승의 신념과 투철한 군인정신을 함양하겠다’는 방침과 의지에 대해 향군은 무한한 응원을 보낸다”면서 “이를 반드시 행동으로 실천해 ‘강한 국방, 튼튼한 국방’이 되도록 하는데 1100만 향군회원은 적극 협조하고 신뢰하며 무한한 지지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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