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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쿠바 새 총서기에 연일 ‘러브콜’
축전 이어 별도 축하 메시지 전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쿠바의 새로운 일인자로 올라선 미겔 디아스카넬 공산당 총서기에게 연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1일 “노동당 국제부장 김성남 동지가 20일 주조 쿠바대사관을 축하 방문해 김정은 동지께서 쿠바 공산당 제1비서(총서기) 미겔 마리오 디아스카넬 베르무데스 동지에게 보내시는 축하 말씀을 헤수스 델 로스 앙헬레스 아이세 소톨롱고 우리나라 주재 쿠바 특명전권대사에게 정중히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전날에는 김 위원장이 19일 축전에서 디아스카넬 총서기 선출에 대해 “동지가 쿠바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1비서로 선거된 데 대해 가장 열렬한 축하와 뜨거운 동지적 인사를 보낸다”며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는 축하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디아스카넬 총서기 선출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직접 축전을 보낸 데 이어 다시 당 국제부장을 통해 별도의 축하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김 부장을 통해 보낸 축하 메시지에서 “쿠바와의 특수한 동지적 관계, 전략적 관계를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높이에서 가일층 확대·발전시키려는 우리 당과 인민의 확고부동한 의지”를 강조했다. 이어 “당과 조선 인민은 영원히 쿠바 공산당과 쿠바 인민의 곁에 함께 서있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에 소톨롱고 대사는 사의를 표하고 북한과 쿠바 양국과 양당의 친선협조관계를 더욱 확대·발전시켜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북한이 김 위원장까지 직접 나서서 연일 쿠바와의 관계 개선에 공 들이는 것은 국제사회의 제재 장기화 속 사회주의국가 간 연대를 통해 고립을 탈피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제8차 당대회 사업총화 보고를 통해 사회주의국가와의 관계를 확대·발전하는 방식으로 대외적 환경을 유리하게 바꿔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신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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