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전셋값 하락세가 가팔라지자 이를 버티지 못한 일부 집주인들이 급매와 역월세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내줘야하는 보증금만큼 다달이 세입자에게 월세를 주겠다는 제안은 물론이고, 고가 전세금을 내줄 위기에 시세보다 훨씬 낮게 집을 파는 사례도 곳곳에서 목격된다. 3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전셋값이 최고가 대비 10억원 이상 하락한 거래가 다수 등장하고 있다.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 전용 84㎡는 지난달 30일 14억2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성사됐다. 이 단지 전세 최고가는 지난해 6월 거래된 26억으로 최고가 대비 11억8000만원(45%)이 떨어졌다. 반포동 반포리체 전용 59㎡도 지난달 28일 최고가 대비 11억3038만원(-66%) 내린 5억6962만원에 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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