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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서풍 고집하던 기상청, “동풍 가능성 있다”
기상청이 편서풍 ‘외곬’에서 벗어나 일본 방사성 물질의 유입에 영향을 주는 일시적인 동풍이 불 수 있는 가능성을 인정했다. 이는 일본 방사성 물질의 한반도 이동 가능성에 대해서도 ‘극히 희박하다’는 당초 주장에서 ‘올 수도 있다’는 입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미경(민주당) 의...
2011.03.29 18:37
배달원 낀 5인조, 부녀자 가방만 오토바이 날치기
서울 일대에서 여성의 가방만 훔쳐 달아난 오토바이 날치기범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구로경찰서는 29일 구로ㆍ양천 일대 노상 및 골목에서 오토바이 날치기 수법으로 여성들의 핸드백을 훔친 구모(26ㆍ중국집배달원)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구씨 등은 중국집ㆍ피자배달원으로 지난 9일 오...
2011.03.29 18:30
“왜? 평일에만”…직장맘 속탄다
불참땐 아이에 불이익 걱정휴가 쓰자니 직장상사 눈치“저녁시간 개최” 지침 무용싱글맘·싱글대디는 이중고학부모 남모(44ㆍ여) 씨는 지난 23일 열린 초등학교 6학년 둘째아들의 학부모총회에 부득이 불참했다. 총회 시간이 오후 2시여서 남 씨는 지난주 일찌감치 직장에 ‘반차(半次ㆍ월차나 연차를 이용해 반나절만 휴무...
2011.03.29 17:40
<이사람>고려팔만대장경은 ‘과거’ 아닌 ‘미래’
“해인사 주변 관광문화구역 조성한민족 창의적 지혜 세계에 전파”“세계 최초 금속활자인 고려 대장경은 ‘한국의 최고는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민족문화의 자긍심을 일깨웁니다.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을 계기로 우리 민족의 우수한 창의성을 세계에 알리고 오늘날에도 살아숨쉬는 변화무쌍한 창조적 지혜를...
2011.03.29 17:29
"과태료 위반횟수 따라 다르게 낸다"
과태료와 과징금이 위반 횟수에 따라 다르게 부과될 전망이다. 또 임신부에게 지원되는 관련 진료비 액수가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늘고, 대입수능이나 공무원 채용시험 전 접수를 취소하면 수수료를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법제처는 29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하위법령 특별정비’ 결과를 보고했다. 하...
2011.03.29 17:24
‘쥐식빵’사건 실형, 블랙컨슈머에 ‘경종’
이른바 ‘쥐식빵 자작극’의 장본인이 29일 1심 법원에서 1년6월의 실형을 받자 식품업계는 유사 범죄의 재발을 막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실제 식품업체의 위생관리가 부족한 경우도 있었지만 상당수가 이런 구조를 악용한 ‘블랙 컨슈머’의 자작극인 경우가 많아 식품업체가 골치를 앓는 형편이다.악의를 갖고 특정 ...
2011.03.29 16:35
올 노사관계 줄줄이 ‘경고음’
노동委 조정성립률 하락근로손실일수 크게 늘어분규사업장도 2배 증가노사관계의 불안감을 나타내는 각종 지표들이 줄줄이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노사분규가 장기화된 사업장이 늘어나면서 근로손실일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노동위원회의 조정성립률도 불안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최근 중앙노동위원회가 발표한 ‘노동위원...
2011.03.29 15:29
진수희 장관,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 美측에 협력 제안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한미 보건장관회의를 통해 대유행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 등과 관련한 협력을 미국 측에 제안했다.28일 오후 워싱턴에서 캐슬린 시벨리우스 미국 보건부 장관과 한미 보건장관 회의를 가진 진 장관은 한미 보건의료 관련 전문인력 교류, 식품ㆍ의약품 위해정보 상시교환 네트워크 구축, 보건의료협...
2011.03.29 15:19
어제 맞은 비는 괜찮을까?...막연한 두려움 ’방사성’ Q&A.
일본 원전사고에 따른 방사성이 한반도 전역에서 확인되고 있다. 검출된 양이 매우 미미해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정부는 한사코 주장하지만, 국민들이 느끼는 막연한 불안감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불필요한 공포심은 사실마저 왜곡하기 쉽다. 지금은 적지않은 부적용을 낳을 과도한 우려 보다는 철저한 대비가 중요한...
2011.03.29 15:08
중년의 강남 신사, 알고보니 대낮 빈집털이범
깔끔한 양복에 중절모까지 갖추고 대낮에 강남 일대에서 도둑질을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방배경찰서는 29일 강남 일대 주택가의 빈집을 상습적으로 털어온 혐의로 손모(5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해 9월3일 오전 11시10분께 서초구 방배동 최모(43)씨의 다세대주택에 침입해 다이...
2011.03.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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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연준의 ‘거울’을 깨자…현실은 ‘겨울’을 향해 [홍길용의 화식열전]
고대 중국 성인으로 평가받는 기자(箕子)는 어려운 일을 해결할 때 다섯 가지를 기준으로 삼았다고 한다. 그 중 둘이 복(卜)과 서(筮)다. 쉽게 말해 점을 본 것이다. 다섯 사람이 각각 점을 쳐서 그 중에서 많은 사람의 판단을 믿고 따르는 방식이었다. 점괘를 믿는 걸까 아니면 사람의 판단을 믿는 걸까? 중요한 것은 객관성이다. 사기(史記) 귀책열전(龜策列傳)에서는 ‘구하는 바를 점치면 뜻대로 안 된다’(以蔔有求不得)고 강조한다. 백설공주에 나오는 마법의 거울은 요구에 반응한다. 보고 싶은 것만 보여줄 뿐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