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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법인 YK 가사상속·가업승계센터 발족…기업 세대교체 대비
배인구 대표변호사 센터장 맡아
한만수 대표변호사 고문 합류
배인구 대표변호사.[YK 제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법무법인 YK(대표변효사 강경훈·김범한)이 가사·상속 관련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경영진 세대 교체를 앞둔 기업의 승계 대비, 자산가 증가에 따른 상속·자산분할 분쟁 대응 등 가사·상속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법무법인 YK(대표변호사 강경훈·김범한)는 가사상속가업승계센터를 발족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운영 중이던 민가사총괄부를 가사상속가업승계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상속·증여 세무조사 대응부터 자산 관련 자문 및 소송, 가족기업 상속·증여 계획 수립까지 상속·가업 승계 관련 통합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혼 ▷재산분할 ▷상속 ▷가족관계분쟁 ▷신탁 ▷후견 ▷가업승계 등이다.

최근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세대교체에 따른 가업 승계 관련 법률자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 부동산, 스타트업, 주식, 가상자산 투자 등으로 자산가가 늘면서 이혼, 재산분할, 상속 등 가사·상속 관련 분쟁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실제 지난 6월 국세청이 공개한 상속세 과세 대상 인원은 2022년 1만 5760명에서 2023년 1만 9944명으로 26.5% 증가했다.

배인구(사법연수원 25기) 가사총괄 대표변호사가 센터장을 맡아 이끌 예정이다. 배 대표변호사는 2011년부터는 5년간 서울가정법원에서 부장판사(가사소년 전문법관)로 근무했다. 서울가정법원 양육비위원회 위원장, 대법원 가사소송법 개정위원회 위원, 법무부 민법 개정위원회 위원, 법무부 민사소송법 개정위원 등을 역임했다.

2018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1심에서 최 회장 측 대리인을 맡았다. 현재 노소영 관장이 최태원 회장의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 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김 이사장 측을 대리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의 이혼 소송에서 정 회장 측을 대리했다. LG그룹 상속회복청구소송에서는 세 모녀 측을 대리했다.

조세법 베테랑인 한만수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3기)도 고문으로 참여한다. 상속세 및 증여세 절세 계획 수립, 세무조사 대응, 조세 소송 등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 대표변호사는 20여 년간 김앤장과 율촌에서 조세 자문을 수행해 온 조세법 권위자로 국세청장 후보로도 거론된 바 있다.

아울러 이광진(사법연수원 44기) 변호사, 임효진(변시 1회) 변호사, 조한나(변시 5회) 변호사, 이한나(변시 5회) 변호사, 이준엽(변시 5회) 변호사 등이 센터에 합류해 전문성을 더한다.

배인구 대표변호사는 “가사사건은 이제 단순한 이혼 문제를 넘어 다양한 사회적 분쟁을 다루고 있다. 고령화로 인한 후견, 유언, 상속 등 법적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려는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YK 가사상속가업승계센터는 분쟁 해결, 집행 등 다양한 의뢰인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법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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