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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U17월드컵 프랑스에도 져 2패 ‘16강 희망 가물가물’
2분만에 선제골 허용…잦은 패스미스·골대불운 겹쳐 눈물
김명준이 전반 40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지만 트래핑이 길어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했다.[축구협회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2연패를 당하며 16강행 희망이 가물가물해졌다. 미국전에서는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하고도 아쉽게 패했다면, 이날은 충분히 해볼만한 상대였음에도 수비불안과 패스미스 등으로 실망스런 결과를 받아들었다.

변성환 감독이 한국은 15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U17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0-1로 졌다. 전반 2분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프랑스가 아무구의 중거리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고, 한국은 후반 종료때까지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투박한 패스플레이 등으로 승점을 얻는데 실패했다. 후반 13분 진태호의 발리슛이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온 것이 못내 아쉬웠다.

1차전 미국전에서 1-3으로 패한 한국은 2차전에서도 지면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2전 전패로 부르키나파소와 나란히 승점 0점에 머물렀지만 골득실에서 1점 앞서 조 3위가 됐다. 이미 미국과 프랑스가 16강티켓을 따낸 가운데 한국은, 부르키나파소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해 3위를 굳힌 뒤 다른 조 3위와의 성적을 비교해야한다. 3위 팀 6개국 중 상위 4개국이 16강에 합류할 수 있다.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전반 40분 백인우의 패스를 받은 김명준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파를 시도했지만 터치가 길어 발을 뻗어봤지만 제대로 슈팅하지 못했다.

후반 13분에도 백인우가 프랑스 진영 오른쪽 골라인 부근에서 반대편으로 높게 올린 크로스를 진태호가 달려오며 발리슛으로 때린 볼이 오른쪽 골포스트에 맞고 나왔다. 미국전 2번에 이어 이번 대회 들어 3번째 골대 불운이었다.

한국은 후반 종료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끝내 동점골을 만들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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