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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은빈 효과, “노래 녹음할 때 10시간 걸리기도” 고음의 향연…조회수 총 1365만뷰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박은빈이 직접 부른 ‘무인도의 디바’ 속 음악들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우들이 노래를 해야 하는 연기에 립싱크를 하고, 노래 잘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입히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해도 되지만, 시청자들은 가짜 노래임을 금세 알아차린다. 몰입도도 약간 떨어진다. 하지만 박은빈은 자신이 직접 불러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높이고 있다. 그러니 연습은 또 얼마나 했겠는가?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에서 박은빈이 극 중 등장하는 노래들을 직접 부르며 가수 지망생 서목하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박은빈은 제작발표회와 쇼케이스 현장에서 서목하 캐릭터의 준비 과정에 대해 “가수 데뷔에 준하는 노력을 했다”고 밝혔던 바 있다. “어떻게 해서든지 100% 제 목소리로 들려드리는 게 시청자분들께서 드라마를 감상하시기에 감정들이 더 와닿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제가 부를게요’라고 결심한 순간부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중”이라고 해 캐릭터를 향한 박은빈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OST 녹음 과정을 설명하면서 “음악 감독님들, 작곡가님들께서 저를 잘 디렉팅해주셔서 잘 따라가고 있다”며 “녹음을 한 번 할 때마다 짧게는 7시간, 길게는 10시간 걸릴 때도 있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박은빈의 이러한 노력과 열정으로 탄생한 음악들은 반복 감상을 유발하고 있다. 쇼케이스 현장에서 탄탄한 고음을 뽐냈던 ‘Someday’는 지난 2회에서 서목하(박은빈 분)가 우상 윤란주(김효진 분)를 처음 만나 불렀던 곡으로 뭉클함을 더했다. 박은빈의 라이브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못하는 게 없다, 대단하다”, “배우가 직접 부르니까 드라마 몰입도도 올라간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방송 이후 서목하가 노래 부르는 장면을 담은 클립 영상은 합산 조회수 1252만 뷰를 기록, 동영상 플랫폼의 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에 오를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박은빈이 직접 ‘Someday’를 라이브로 선보였던 쇼케이스(https://youtu.be/sH2a4txCnyw?si=WfoMdX3kzWS5SuHS)와 원더케이(1theK) 영상(https://youtu.be/d0md_0EGdLQ?si=2IgDjSkH-mvjRGJb)은 합산 조회수 113만 뷰를 기록, 디지털 조회수만 총 1365만 뷰를 달성했다(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합산, 2023.11.14. 기준).

서목하와 정기호의 옛 사연이 담긴 ‘그날 밤’은 잔잔한 기타 선율이 매력적인 어쿠스틱 버전과 파워풀한 고음이 돋보이는 콘테스트 버전, 두 가지로 공개돼 듣는 재미를 선사했다. ‘Someday’, ‘그날 밤’과는 다른 청량한 분위기의 ‘Mint’와 윤란주와 첫 듀엣 무대를 꾸렸던 ‘Here I am’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어 다음 곡이 더욱 궁금해진다.

이처럼 박은빈은 매 곡마다 탄탄한 가창력과 음색으로 캐릭터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믿고 보는 배우를 넘어 믿고 듣는 배우로도 거듭나고 있는 박은빈의 다음 노래가 기대된다.

박은빈과 서목하 캐릭터가 만들어갈 다음 무대를 확인할 수 있는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7회는 오는 18일(토)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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