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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하청업체 관계자 4명 검찰 송치
광주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관계자 영장실질심사[연합]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하청업체 피의자들을 검찰에 송치했다.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는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를 일으킨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 건축법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로 하청업체 가현건설산업(이하 가현) 관계자 4명에 대한 사건을 검찰로 보냈다.

이 가운데 가현 전무와1공구소장 등2명은 구속 송치했고 가현 대표와 2공구 소장은 불구속으로 검찰에 넘겼다.고용노동부(광주지방고용노동청)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수사기록을 함께 검찰로 보냈다.

가현 측 피의자들은 구조검토나 콘크리트 압축강도 시험 없이 동바리를 해체했고, 공사 지연 우려 등을 이유로 안전성 검토 없이 공법 임의 변경을 통해 콘크리트 지지대를 설치했다. 가현 측은 펌프카 업체와 노무 약정서를 맺고 펌프카 업체 소속 작업자들에게 콘크리트 타설 업무를 맡겼다.

경찰은 붕괴의 직접적 과실 책임자로 규명된 총 15명(구속 6명, 불구속 9명)을 송치할 방침이다. 15명 중 현산 관계자 8명(3명 구속)은 앞서 검찰로 보냈다. 오늘 하청업체 송치가 마무리됨에 따라 감리 피의자 3명 송치만 남겨두고 있다.

수사본부는 “원인과 책임자 규명 수사는 15명 송치가 끝나면 일단락된다”며 “이제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수사와 구조적 비위 의혹에 대한 규명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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