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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서남부 섬 겨울 가뭄 …제한 급수 시작
전남 완도 보길도 수원지[완도군 제공]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겨울 가뭄 으로 전남 일부 섬에 제한급수가 시작되는 등 주민들이 식수난을 겪고 있다. 1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노화도와 보길도에 식수를 공급하는 부황제의 저수율이 27%에 그쳐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따라 5월 14일까지 제한 급수에 들어가,노화와 보길도는 4일 단수하고 2일 공급하는 체계로 전환했다. 이 섬에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강수량이 평년의 15% 수준인 48㎜에 그치고 있다.

1004개의 섬으로 구성된 신안군도 낙도의 식수원 저수율이 뚝 떨어졌다. 210명이 사는 압해읍 매화도 식수원 저수율은 7%이르는 등 대부분 섬 저수율이 평년보다 크게 낮아졌다.

신안군은 매화도 주민들의 원활한 식수원 공급을 위해 인근 생활용수 지하수를 펌프질해 공급하고 있다. 하루 평균 120t을 수원지로 보내고 있지만 전남 서남부 섬 주민들의 식수는 갈수록 부족한 상태다.

전라남도는 “서남부 섬 지방의 강수량은 평년의 절반 수준이다”며 “ 장기간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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