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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우크라이나에 가족 둔 고려인 동포 지원 검토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북쪽에서 시민들이 폭격으로 부서진 다리의 난간을 붙잡고 위태롭게 강을 건너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민간인 사상자와 민간 시설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슬픔에 빠진 고려인 동포 등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 가족을 두고 광주 광산구 고려인 마을에 사는 주민은 150명가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하느라 온종일 휴대전화를 손에 놓지 않고, 기도 모임을 열어 안전을 기원하며 서로를 위로하기도 했다.

광주시는 현지에 있는 가족, 친지를 걱정하는 고려인 동포들을 위로하고 도울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수출, 대금 회수 등에 어려움을 겪게 된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책도 강구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직접 수출하는 광주 지역 기업은 87개 사로 집계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민주, 인권, 평화 도시 광주는 어떠한 전쟁도 반대한다” 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러시아 침공 반대 조치를 찾아서 하겠다”고 말했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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