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광주 초·중·고 316개교 전면 등교
확진자 등교 중지…오미크론 확산세
금주 2차례 자가 진단키트 검사 진행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8일 서울시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제3차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 교육부 대책반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2일 광주지역 초·중·고등학교가 일제히 개학했다.

학교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 학교장 재량으로 원격수업이 가능한 가운데 이날 초등학교 155개교, 중학교 93개교, 고등학교 68개교 등 전체 316개교가 전면 등교했다.

학생들은 이날 등교 전 발열 등 자가 진단 검사를 했다. 광주시교육청은 확진자와 격리자는 등교 중지를 했다.

방역 당국으로부터 격리 통보를 받은 학생이라도 백신 접종을 완료(3차)했으면 등교할 수 있도록 했다.

자가 진단키트 검사(신속 항원 검사)는 초등학생의 경우 금주부터 두 차례(수요일·일요일 저녁) 실시한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다음 주부터 신속 항원 검사를 실시한다.

신속 항원 검사를 한 후 관련 앱에 검사 여부와 음성, 양성 등의 내용을 올린다.

신속 항원 검사를 해 음성이 나오면 다음 날 등교를 하고 양성이 나오면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한 뒤 PCR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면 등교할 수 있다.

교직원들도 매주 1차례(일요일 저녁) 신속 항원 검사를 자율적으로 한다.

신속 항원 검사는 의무가 아니라 권장 사항이다.

시 교육청은 오미크론 확산세가 이달 중순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학교 내 방역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 교육청은 학교 방역을 위해 학생 1인당 마스크 5장, 교실 1실당 손소독제 3개 이상 등 방역물품을 충분히 구비하도록 했다.

앞서 개학을 맞아 전체 학교에 특별 소독을 했다.

총 1930명의 방역 인력을 확보해 학교 규모에 맞게 지원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전문적 상담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학생 확진자가 속출할 수밖에 없다. 확진자 추세를 보면서 원격수업 등 탄력적 학사 운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sij@heraldcorp.com

연재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