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차상위계층 자녀…90%까지 장학금…사실상 무상등록금
당정 등록금 부담완화 접근

정부와 한나라당이 소득 하위 70% 가구의 대학 등록금을 평균 21%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4일 알려졌다.

또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자녀의 경우 별도로 명목 등록금의 90% 이상을 국가장학금으로 지원해 사실상 ‘무상등록금’을 실현하겠다는 것이 한나라당의 방침이다. ▶관련기사 6면

여권 관계자는 “소득 1~7분위의 등록금 부담을 평균 21% 인하하는 방안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와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재정 투입으로 명목 등록금을 17% 낮추고, 교내 조성 장학금을 통해 등록금 부담을 4% 정도 완화하는 것으로 소득 분위에 따라 17~25% 낮아지는 구조로 설계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초 한나라당은 내년 재정 1조5000억원과 대학이 조성하는 장학금 5000억원을 투입해 등록금 부담을 전체적으로 15% 낮추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으나, 소득 하위 70%를 집중 지원하는 방식으로 계획을 수정한 것이다.

최정호기자/choijh@heraldcorp.com



연재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