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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본사 앞 강남역도 물바다…출근길 시민들 ‘발동동’
서울에 투하된 ‘물폭탄’은 강남도 비켜가지 못했다.

삼성 서초 본사가 위치한 강남역 일대는 27일 폭우로 인해 ‘물바다’가 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강남역 4호선 출입구 쪽 앞은 아예 흐르는 강물을 연상케 했다.

빗물이 하수관을 역류해 일부 도로까지 잠식했고, 보도에 흘러넘친 물로 인해 통행에 지장을 받은 시민들은 출근길에 늦을까봐 발을 동동 굴렀다. 아예 일부 시민은 신발을 벗고 회사로 걸음을 옮기는 등 보기드문 풍경을 연출했다. 일부 시민들이 물이 덜찬 도로를 이용하면서 한쪽 도로 통행이 제한되면서 출근시간대의 강남역 일대는 교통대란을 겪었다.

강남역을 중심으로 차량이 수백미터 정도 늘어서며 주차장을 방불케 하면서 거북이 운행을 할 수 밖에 없는 운전자의 짜증은 극도에 달했다.

삼성 관계자는 “사옥이 생긴이래 인근이 이렇게 강물이 연상될 정도로 물폭탄을 맞은 적 없는 것 같은데, 비가 참 많이 오기도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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