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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지금> 떠돌이개 100여마리 때려 잡아먹은 노부부 등
○…개 100여 마리를 학대 끝에 도살해 잡아먹은 한 노부부가 인터넷에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26일 동물사랑실천협회에 따르면 경기도 양주에 사는 한 노인 부부는 유기견인 떠돌이 개를 도살하는 것은 물론 직접 기르던 개까지 학대를 일삼았다. 총 100여마리에 이른다. 이런 사실은 노 부부가 지난 5월3일 마을 공터에서 작은 발바리 한마리를 심하게 폭행하는 장면을 본 목격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밝혀지게 됐다. 이 발바리는 폭행에 의해 안구가 모두 파열되고 턱과 두개골 일부가 골절되는 심각한 상해를 입었다.

협회 측은 발바리를 학대한 노인을 양주경찰서에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했고 학대자가 사육하는 두마리의 개도 구출해 보호 중이라며 “학대자가 처벌을 모면하기 위해 갑작스런 치매 증세를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개정된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내년 2월부터 동물을 학대하면 최대 1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황혜진 기자/ hhj6386@heraldcorp.com


재결합 거절한 전처에 흉기 휘둘러

○…충남 서산경찰서는 26일 전처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이모(43)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4일 오전 1시30분께 전처인 김모(43ㆍ여) 씨의 집에서 흉기로 김 씨를 다섯 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다.

김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조사 결과 이 씨는 김 씨와 결혼과 이혼을 세 번씩 반복했으며 이날도 재결합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김 씨를 살해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산=이권형 기자/ kwonhl@heraldcorp.com


모텔서 사진찍고 협박한 일당 검거

○…부산 북부경찰서는 26일 남녀가 모텔을 출입하는 장면을 촬영한 뒤 금품을 뜯어내려고 한 혐의(공갈미수)로 이모(23)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친구 사이인 이씨 등은 지난 4월1일 오후 6시께 한 모텔 주차장에서 여성과 함께 있던 A(31) 씨를 촬영한 뒤 A씨에게 전화를 걸어 “300만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불륜사실을 가족에게 알리겠다”며 4차례 협박한 혐의다.

이씨 등은 주차 차량에 있는 휴대전화번호를 파악한 뒤 전화를 걸어 협박했지만 A 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부산=윤정희 기자/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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