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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 나온 군인들, 클럽에서 여자들 춤 추러 간 사이 가방 절도
휴가를 나와 처음만난 여성들을 꼬셔 클럽까지 데려갔지만, 그 여성들이 정작 다른 남자들과만 춤을 추며 노는 것을 보고 ‘열받은’ 군인들이 절도혐의로 경찰 신세를 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2일, 처음만난 여자들이 클럽서 다른 남자와 논다며 이들의 가방을 가지고 나온 혐의(절도)로 A(26ㆍ군인)씨와 B(26ㆍ군인)씨를 붙잡아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휴가를 나온 이들은 21일 밤 홍대에 있는 술집을 갔다가 C(19ㆍ여)씨와 D(20ㆍ여)를 만났다. 자연스레 합석한 이들은 술을 마시다 춤을 추러 인근 클럽으로 함께 갔다.

문제가 생긴 것은 여기서부터. C씨와 D씨는 군인들은 거들떠보지 않은채 다른 남자들과만 춤을 췄고, 질투가 난 이들은 라커룸에 맡겼던 여성들의 가방까지 찾아 가져나와 택시를 타고 가다가 가방을 버렸다.

춤을 다 추고 나와 가방이 없어진 것을 본 여성들이 이들의 이름을 기억해 내 경찰에 신고하면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경찰관계자는 “한마디로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라며 “군인신분이라 해당부대 헌병대에 인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병국 기자 @goooogy>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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