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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호동이어 연천서도 공사현장 사고 ‘더위먹었나…’
서울 천호동 리모델링 공사 현장 붕괴사고에 이어 연천에서도 아파트 공사장 거푸집이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연이어 일어나는 공사현장 사고에 ‘안전불감증’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높다.

21일 오후 2시 20분께 경기도 연천군 은대리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거푸집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일을 하던 이모(40)씨와 황모(40)씨등 인부 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콘크리트를 부어 넣는 과정에서 거푸집이 무너졌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상수도를 측량하기 위해 맨홀안으로 들어간 인부 3명이 질식해 죽거나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다.

22일 0시50분께 서울 용산구 남영동 레인보우호텔 인근 상수도 맨홀 안에서 작업중이던 인부 A모(38)씨가 숨지고 B모(28)씨 등 2명이 의식을 잃고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지나가던 시민이 맨홀 안에서 ‘살려달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신고해와 출동해보니 3명 모두 질식해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공사장등에서 3일째 연달아 일어나고 있는 사고로 인해 안전불감증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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