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2일 오후 3시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중국 배우 리우카이웨이와 리우잉을 부산 명예 관광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리우카이웨이는 중국에서 다수의 드라마, 영화, 광고 등에서 출연한 유명 배우로 지난해 ‘장쑤 드라마 시상식’에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잉얼’이라는 예명으로도 잘 알려진 ‘리우잉’은 지난 2009년 중국 전역에 방영된 ‘서검은구록’의 향향공주(香香公主)역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중국 연예계의 주목받는 여배우다. 이들은 중국 최대방송인 호남방송국에서 올해 11월부터 방송될 드라마 ‘천산모설(千山暮雪)’의 남여 주인공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이날 위촉식에는 허남식 시장을 비롯한 중국 드라마 제작자 탕판징, 이근후 부산시 관광협회장, 이성일 한국관광공사 영남권협력단장 등이 참석한다. 이날 위촉식 자리에서 두 배우들은 부산명예관광홍보대사로서 많은 중국인들이 바다와 산 그리고 강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부산을 방문할 수 있도록 현지에서 적극 홍보할 각오를 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는 이번 명예 관광홍보대사 위촉이 관광도시로서의 부산을 중국인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앞으로 중국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 홍보물에 명예 관광홍보대사 위촉 내용을 포함시키는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 활동에 활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국 인기배우들의 부산방문을 주선한 이상열 부산시 국제통상자문관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탕판징 제작사 대표를 중심으로 중국의 영화나 드라마 제작사들이 부산에서 촬영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정희 기자 @cgnhee>cgnh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