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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10개 중 7개 “마땅히 인력이 없어요”
중소기업 10개 가운데 4개 정도가 일할 사람이 부족한 ‘인력난’을 겪고 있으며, 10개 중 7개는 마땅한 인력을 구하지 못하는 ‘구인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고용노동부는 지난 4월 11일부터 ‘일자리 현장 지원활동’으로 전국 9725개 기업을 직접 방문 조사한 결과, 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사업장은 42.6%(4115개 기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특히 숙박 및 음식점업(51.7%), 제조업(48.6%) 등이 인력부족이 심각했고, 금융 및 보험업(12.7%), 전기ㆍ가스ㆍ증기 및 수도사업(23.1%) 등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난 못지 않게 구인난도 심각해 7121개(73.2%) 기업에서 구인난을 겪고 있거나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난의 원인은 적격인력 부족, 구직자 눈높이 문제, 낮은 임금ㆍ복리후생 순으로 나타났으며, 서울 지역은 적격인력 부족이, 지방의 경우에는 교통불편 문제가 인력난을 심화시키는 것으로 조사되어 지역간 격차를 보였다.

한편, 조사대상 사업장의 2/3는 국가 고용정보망인 워크넷을 이용하지만, 상당 수(32.8%) 사업장은 구인시 워크넷 보다는 민간취업기관 등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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