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의 활력회복을 위해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이 나서 매월 마지막 토요일을 전통시장가는 날로 운영한다.

중기청은 12일 대구 서남신시장에서 대구시의회 의장, 서구청장, 경일대 총장, 대구은행장, 대구상인연합회장 등 각 분야별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전통시장 가는 날’선포식(사진)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은 “대형마트ㆍSSM 진출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활력회복을 위해 월 1회 ‘전통시장 가는 날’ 캠페인을 확산시켜 가족단위ㆍ젊은 층의 전통시장 활용 붐을 조성하고, 정부ㆍ지자체ㆍ대학ㆍ경제단체 등이 모두 참여하는 대국민 캠페인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대행사로는 1기관 1시장 및 1대학 1시장 협약, 온누리 상품권 구매의향서 전달, 장보기 행사 등이 열렸다. 특히, 이날 정부, 지자체, 지역 공공기관ㆍ대학교ㆍ기업이 ‘1기관 1시장 자매결연’(13개 기관, 13개 시장)을 체결했으며 지역 중소기업계는 전통시장의 매출증대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 1억5000만원을 구매했다. 


중기청은 앞으로 ‘전통시장 가는 날’을 대국민 캠페인으로 확산하기 위해 매월‘전통시장 가는 날’에 맞춰문화관광형시장 등 30곳을 대상으로 ‘토요시장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통시장 모습 그리기 대회, 사진 및 체험수기 공모 등을 통해 시장 이용 관심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전통시장가는 날 선포식을 계기로 온누리 상품권의 발행ㆍ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전자상품권 발행 등 상품권 사용의 편의성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이권형 기자/@sksrjqnrnl>kwon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