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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주민투표 서명부 검증 결과 54만8000여명 유효…내달말 투표
서울시는 단계적 무상급식과 전면적 무상급식을 놓고 주민들이 청구한 주민투표 청구인 서명부를 모두 검증한 결과 제출된 81만 5817명의 서명 중 67.2%인 54만 8364명의 서명이 유효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따라 주민투표 청구요건인 41만8005명을 초과해 이달말 주민투표청구심의회를 열어 이의신청 내용을 처리한 후 주민투표 실시 여부를 수리하게 된다.

반면 무효처리된 서명은 26만7475명으로 전체 32.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0일까지 접수한 이의신청 13만 4662건의 배에 가까운 수치로 이의신청의 대부분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6월 27일부터 7월 6일까지 공무원 300명을 동원해 81만명의 서명부를 일일이 검수하고,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엑셀파일에 전산 입력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서울시는 입력된 전산자료를 기초로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정보이용시스템’을 활용해 타시ㆍ도 거주자, 19세 미만자, 주민등록 말소자, 이민자, 사망자, 중복서명, 서명철회, 필수 기재사항 누락 서명 등을 몇 차례에 걸쳐 검증해서 부적격 서명이 나온 경우 무효처리했다. 여기에 자치구에 선거권 유무 조회를 의뢰해 검증을 마쳤다.

주민투표청구심의회의 수리가 확정되면 바로 주민투표를 공표하고, 공표일부터 7일 이내에 투표일과 주민투표안을 발의ㆍ공고한다.

투표일은 발의일부터 20일~30일내에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해 결정하게 되므로, 이르면 8월말쯤 주민투표가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진용 기자 @wjstjf>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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