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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환경수도 도약, IPCC실무회의 열리는 창원시
공영자전거 ‘누비자’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관심을 모은 창원시가 ‘세계의 환경수도’ 정책을 펼쳐 관심을 모으로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실무그룹 회의가 지난 10일부터 시작돼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창원컨벤션센터에는 전세계 194개국 250여명의 기후전문가들이 온실가스 감축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제5차 평가보고서를 위한 제3실무그룹 집필자 회의 및 시나리오 전문가 논의가 열리는 이번 IPCC회의에서 창원시는 환경부와 공동으로 정부의 기후변화대응 정책을 소개하고 창원시 공영자전거 ‘누비자’ 시스템을 홍보할 방침이다.

이처럼 창원시는 2015년까지 ‘세계의 환경수도’ 진입을 위한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원시는 3개시 통합이후 기존 ‘환경수도 정책’을 마산ㆍ진해권으로 확대해 ‘2020세계의 환경수도’ 달성을 목표로 4대 목표ㆍ8대 중점과제를 선정, 권역별로 업그레이드된 100개 세부 실행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고 10일 밝혔다.

환경수도 기반을 다지기 위한 창원시의 핵심 추진 전략으로는 ‘푸른 하늘 맑은 공기 확보를 위해 매월 22일 ‘녹색의 날’ 제정 운영’,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후변화대응 계획수립’, ‘산업, 공공, 폐기물 부문별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추진’, ‘탄소중립 숲 조성’, ‘천연가스 차량 보급 확대’ 등이다.

또한 시는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2012년까지 강변여과수를 전시민이 음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체계적인 빗물관리대책 수립, 낙동강ㆍ마산만 오염총량관리 등 오염원 관리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생명력 있는 녹지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휴양림, 도심수목원 등 특색있는 생태공원도 조성한다. 2020년까지 공단주변 환경정화수 100만 그루 심기운동과 그린시티 1000만 그루 나무심기운동, 주남저수지 물억새 60리길 조성 등 풍요로운 녹지 공간 확보도 추친해 나간다.

자연스러운 도시공간 조성을 위해 ‘에너지 제로화 위한 녹색건축물 건립기준 수립’, ‘친환경적 도시, 주거 환경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역별 경관ㆍ디자인ㆍ배치계획 등 가이드라인 마련’하며, ‘공원 내 분수, 연못 등 친수공간조성’ 등에도 앞장선다.

이와 함께 ‘자전거도로 정비 및 개선’, ‘2020년까지 산업폐기물 재활용 90% 달성 계획’, ‘ONCE Food(남은 음식 제로화) 사업’, ‘2020년까지 그린홈 1만호 보급’, ‘태양광발전소 건립 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IPCC 기후변화 전문가 회의, 10월 세계 최초 생태교통연합 결성을 위한 세계총회(GAE)와 세계 자전거 축전을 통해, 시가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의 이미지를 굳히고 녹색정책 선도도시로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정희 기자 @cgnhee>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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