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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수노조 시행 10일>167개 설립...89%가 미가맹 노조
복수노조 시행 이후 167개 노조가 설립신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고용노동부는 지난 7월 1일 복수노조 시행 이후 지난 8일까지 총 167개 노조가 설립됐으며, 시행 첫날 76개 노조가 설립된 이후 점차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지난 8일에는 13건이 하루 동안 노조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167개 노조 중에 기존 양 노총에서 분화된 것은 137개로 나타났다. 한국노총에서 분화된 노조가 65개였으며, 민주노총 64개, 양노총 혼재 8개로 나타났다.

또 상급단체 선택 노조는 17개에 불과, 150개 노조가 미가맹으로 신고됐다. 전체 설립 노조의 89%가 미가맹으로 설립한 셈이다.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장이 117개로 가장 많았으며, 1000인 이상 사업장도 21개로 나타났다. 대기업은 민노총 사업장에서, 중소기업은 한노총 사업장에서 상대적으로 분화가 많았다.

업종별로는 버스ㆍ택시 사업장이 94개소(56.3%)로 다수이며, 그 외 제조ㆍ금융 업종 등은 73개소(43.7%), 버스ㆍ택시는 한국노총 분화가 많으나, 제조ㆍ금융 등 그 외 업종은 민노총 분화가 많았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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