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일류 영어학원 부럽지 않아요”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운영하는 강동영어체험센터이 방과후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구에 따르면 2008년 4월 문을 연 체험센터는 강동구 고덕동 묘곡초등학교 빈 교실 6개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공간으로, 센터에는 원어민교사 3명과 한국인 교사 5명이 상주하며 각각의 수업을 진행한다.

매해 7000명이 넘는 강동구 초등학생들이 영어체험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있으며, 강동구에서는 매년 2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영어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곳에서 이뤄지는 ‘주5일반’ 수업은 매주 관내 초등학생 90명씩이 입소해 레벨테스트를 거쳐 출입국 심사, 스토리텔링, 전통 의상, 스포츠 등 다양한 수업을 영어로 소통하며 체험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곳에서 영어 몰입 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통학버스로 영어체험센터를 이용하고, 학교 급식 시설에서 점심을 해결할 수 있어 종일 수업이 가능하다.

또한 ‘방과후반’은 총 10개 레벨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체 과정은 5개월이며 단계적으로 영어실력을 향상할 수 있는 학습 프로그램으로, 원어민교사와 한국인교사가 병행해 수업을 진행한다.

강동영어체험센터에서는 온라인 영어 훈련을 할 수 있는 ‘랩스쿨’도 운영중이다. 미국 초등학생들이 사용하는 학습 프로그램을 활용해 관리교사의 지도에 따라 반복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토요반’과 ‘유치부 1일 체험반’ 등 다양한 영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고, 방학에는 2주간 ‘영어캠프’를 진행한다.

김성애 강동영어체험센터장은 “한때 반짝 인기를 끌었던 영어마을은 고비용의 일회성 체험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데다가 단기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암기 위주의 수업이 이뤄지기 쉬웠다”며 “센터는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해 체험과 학습을 병행하는 영어 공교육의 대안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형기자 @vmfhapxpdntm>thlee@heraldcorp.com


연재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