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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명 목숨 앗아간 무서운 폭우, 서울에 근무시간에 집중
장마 전선이 북상하면서 11일 중부지방인 서울과 경기 지역에는 최고 25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특히 아침 6시 15분은 전후로 서울 시내에서 차량으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은 앞이 분간이 안될 정도의 강한 폭우가 잠시 내렸지만 현재 빗줄기는 다소 약해진 상황이다.

또, 현재 전라북도 일부 지역은 시간당 10㎜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호우특보가 내려진 지역은 충청 대부분 지역과 경기 남부, 전북 북부 지역인데, 강한 비구름대가 북동진하면서 호우특보는 북부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앞서 기상청은 어젯밤부터 중북부 지방에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최고 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당초 예상과는 달리 간밤에 장마전선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서울 등 중부지역에서 우려했던 출근길 대란은 피할 것으로 보인다.

안개도 조심해야한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가시거리가 평소보다 4분의 1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폭우와 안개가 함께 찾아와 기상상황은 말그대로 최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미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비로인해 열 명이 숨지고 세 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했다.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집이 무너져내리면서, 또 논에 물을 빼러 나갔다가 급류에 휩쓸려서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이 많았다.

이재민도 많이 나와, 전남과 경남 등에서 110가구, 250명의 집이 물에 잠겨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아예 무너져 내린 집도 열 채가 넘는다.

농경지 침수도 잇따라서 경남지역은 8400 헥타르가 물에 잠겼고, 전남에서 7000 헥타르 등 모두 1만 8000 헥타르가 침수 피해를 당했다.

현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계속해서 비상 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있고 11일 집중호우가 서울로 올것에 대비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한편, 현재 잠수교의 수위는 차량 통제 수위인 6.2m에는 미치지 않았지만 기상청은 오늘 오후 수도권 도로가 침수되거나 일부는 교통통제가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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