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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교조ㆍ학부모 등 1만5000여명 일제고사 폐지촉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10일 ‘일제고사 폐지를 촉구하는 학부모ㆍ교사 선언’을 발표하고 “정부는 일제고사 방식의 학업성취도 평가를 폐지하고 표집 방식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선언에는 전국에서 학부모 9619명과 교사 568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지난 4년 간의 일제고사로 인해 학교 현장은 성적조작 파문, 문제풀이 방식의 획일화된 수업, 금품 제공, 토ㆍ일요일에 등교하는 아동학대, 학사일정 파행, 사교육비 급증 등 반교육적 문제를 만들어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불필요한 무한경쟁 교육정책을 중단하고 희망과 행복의 협력 교육정책으로 전면 전환해야 한다”며 “일제고사를 저지하기 위해 체험학습, 촛불집회, 1인시위 등 다양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일제고사 방식의 진단평가와 시ㆍ도 학력평가 중단, 학생ㆍ학교를 서열화하는 학교정보공시제도 개정, 교육자치를 훼손하는 학업성취도 평가 세부시행계획 철회,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권 보장 등도 요구했다.

전교조와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시민모임은 ‘2011 학업성취도 평가’가 치러지는 12일 시험에 불참하는 학생들을 위해 전국 11개 지역에서 과학관·박물관 방문, 생태공원 관람, 체육행사 등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 전북, 충북 지역은 서울과학관에서 공동 체험학습을 한다.

<신상윤 기자 @ssyken>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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