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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번째‘반값등록금’촛불집회 열흘만에 재개
지난달 29일이후 중단됐던 ‘반값 등록금’촉구 촛불집회가 열흘만에 재개됐다.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과 전국등록금네트워크(등록금넷)는 이날 오후 7시 서울청계광장에서 32번째 반값 등록금 촛불문화제를 연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이후 열흘 만에 처음 열리는 이날 촛불집회에는 대학생과 시민단체관계자 등 250명가량이 참석할 것으로 경찰은 예상했다.

한대련과 등록금넷은 집회에서 대학생과 학부모,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가 참여하는 가칭‘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국민네트워크(이하 국민네트워크)’결성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등록금 문제 해법을 주제로 이명박 대통령과 공개 토론회를 제안하고, 등록금 문제 해법 도출을 위한 임시국회 소집을 촉구하기로 했다.

지난달 연일 집회를 개최했던 한대련과 등록금넷은 이달부터는 매주 금요일 저녁 한 차례로 횟수를 줄이는 대신 야권과 연계, 정부와 여당을 압박하는 전략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당장 오는 9월 말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므로 그전에 반값 등록금 예산을 포함하겠다는 약속을 정부와 여당으로부터 받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등록금넷은 이날 기자회견도 열어 교육과학기술부가 내년도 예산 요구안에 반값등록금 예산을 누락했다며, 내년도 예산에는 반드시 5조원대에 이르는 반값 등록금 예산이 편성돼야 하고, 2학기 차상위계층 대학 장학금 폐지를 막을 수 있도록 등록금·민생 추경예산도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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